세탁기는 한 번 구매하면 청소를 미루게 되는 가전 중 하나이다. 특히 빌트인으로 설치된 집을 계약하면 청소가 언제 됐을 지도 모를 노릇이다.

세탁기를 청소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 세탁기 사용 후 세제 투입구 청소

물과 세제가 지나가는 자리로 세척이 필요한 세제 투입구는 세탁기 종류에 상관없이 분리할 수 있다. 세탁기 사용 후 항상 세제 투입구를 분리하여 세척하는 것이 좋다. 만약 세제 투입구를 청소해 주지 않는다면, 세제 찌꺼기와 습기가 남아 곰팡이 발생을 야기할 수 있다. 이렇게 발생한 곰팡이는 세탁기 내부로도 퍼져 세탁기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 1개월에 한 번씩 세탁조 셀프 청소

1개월에 한 번씩 세탁조 세척을 진행해주면 곰팡이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세척은 물로만 진행하는 것보다 세탁조 클리너나 베이킹 소다를 같이 넣어주는 것이 좋다. 베이킹 소다를 넣을 때는 구연산,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를 1:1:1 비율로 섞어 넣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세탁조 클리너나 베이킹소다를 가루 그대로 세탁기에 넣게 되면, 뭉쳐서 물에 녹지 않고 벽면에 그대로 남을 수 있다. 그러므로 세탁조 클리너나 베이킹 소다를 60℃ 이상의 뜨거운 물에 개어 걸레와 함께 넣어줘야 한다.

▶ 정기적인 세탁기 분해 청소

세탁조 세척을 진행하는 것만으로는 오염을 완벽히 막을 수 없다. 세탁기의 이물질과 곰팡이를 완벽히 제거하고 싶다면, 분해 청소를 진행해야 한다. 특히 오래 사용한 세탁기라면 분해 청소를 먼저 진행한 후, 꾸준히 셀프 청소를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1~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세탁기 분해 청소를 진행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