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옷 줄께, 새 옷 다오' 의류 리폼 서비스, 이용해보셨나요?
'헌 옷 줄께, 새 옷 다오' 의류 리폼 서비스, 이용해보셨나요?
  • 임종수
  • 승인 2022.09.22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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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정리를 해야하는 가을이 왔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장을 정리하는 데에, 입을 옷이 없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매번 계절마다 옷을 사기는 부담스럽고, 안 입는 옷들은 수두룩하니 어떻게 할까 고민이 많이 된다.

안 입는 옷들을 한가득 안아서 헌 옷 수거함에 가져가서 버리거나 혹은 중고거래를 통해서 정리할 수 있지만, 안 입는 옷들을 활용해서 리폼을 해도 입을 수 있는 근사한 옷이 생겨난다. ‘금손’이여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없잖아 있지만, 이런 부담감을 덜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자 한다.

 

  • 안 입는 옷 리폼 서비스

지금 소개하는 서비스 이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먼저 말해 두고 시작한다. 대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잘 입고 다니던 과잠바 어느샌가 옷장 깊숙하게 박혀 있게 된다. 부피도 크고 무거운 옷이라 손이 잘 안 가게 되는데, 이를 활용한 노트북 파우치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애니 레프트’가 있다.

©애니레프트 인스타그램.

대학교 과잠바를 항시에 받아서 리사이클링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거 시기에 참여 인원을 모아서 과잠바를 노트북 파우치로 만들어 준다. 최대한 대학 로고와 대학명 등이 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며,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여 노트북 파우치, 태블릿 PC 파우치 등을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다.

리폼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숨고’ 와 ‘크몽’과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동네 수선집 및 공방 이용하기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수선집에서도 충분히 수선을 할 수 있다. 수소문해서 평가를 좋은 데를 찾아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확실하다는 장점과 함께 리폼뿐만 아니라 수선이 필요할 때에도 가볍게 갈 수 있다는 점도 좋다.

©서초여성플라자 홈페이지 / 리폼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다.

공방이 있다면, 공방에서 리폼을 직접 배워보는 것도 좋다. 원데이 클래스는 물론이고, 취미반부터 시작해서 전문 기술까지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강비가 비싸기는 하지만, 배워서 스스로 리폼을 꾸준하게 해볼 수 있다는 점은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