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바닥 통증이 나타나거나,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나서 걸을 때 발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부질환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발바닥 근육인 족저근막 부위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족부 질환입니다. 발바닥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지속하는데 있어 고통을 호소하는 통증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족저근막염 그 원인은?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섬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근섬유는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체중을 지탱하며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오래 서있거나 걷다 보면 근섬유가 손상되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등산, 마라톤 등을 자주 하거나 오랴 서 있는 직업을 가진 경우 족저근막염 발병률이 높습니다.

통증을 방치할 경우 척추나 무릎, 고관절에도 영향을 미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족저근막염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통증으로 여기고 운동을 계속 하면 통증이 심해져 일적 보행 시에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통증이 발생한 초기에  병원을 찾아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은?

발바닥 통증 부위에 따라 질환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치료 이전에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간단하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물리치료, 의료용 깔창 제작 등을 통한 비수술 치료를 실시하게 되며, 통증이 심한 경우 근섬유 재생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목적으로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 후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 교정이 시행되지 않으면 다시 발바닥 통증이 재발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체중이 많아 나가는 환자의 경우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 체중을 조절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을 위해선 편한 가급적 운동화 착용이 바람직합니다. 굽이 높아도 문제지만 아예 굽이 없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굽이 없는 경우 보행 시 지면에 닿는 충격이 완화되지 않고 발바닥으로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신발 밑창에 의료용 깔창 제작으로 쿠션이 있는 신발이 발을 가장 편하게 해줍니다. 특히 구두를 많이 착용하는 여성들의 경우 하이힐과 같은 구두 종류는 되도록 지양해야 합니다.

 

 

도움말 : 연세드림재활의학과 유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