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해외여행의 묘미를 더 해줄 제2외국어! 가볍게 배워보기
[이 앱 어때?] 해외여행의 묘미를 더 해줄 제2외국어! 가볍게 배워보기
  • 임종수
  • 승인 2022.10.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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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고, 해외로 나가는 일이 점점 편해지고 있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중이다. 영어가 능숙하면 괜찮겠지만, 여행지에 따라서는 영어가 통하지도 않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번역기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이 잘 되어 있어서, 말이 안 통할 염려는 거의 없지만, 그래도 여행을 앞두고 간단하게 그 나라 언어를 배워서 간다면 여행하는 묘미가 더욱 올라갈 것이다. 그래서 단어장을 들고 외우거나 책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간편하게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자 한다.

 

  • Memrise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한정적이지만, 회화 위주로 여행을 계획하기 전에 간단하게 학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영어를 포함하여 7개 언어를 공부할 수 있다. 시나리오에 따라서 외국인 나와 단어나 문장을 말해주고, 이를 따라 읽으면서 학습이 진행된다. 시나리오는 인사부터 자기소개, 여행, 구매하기 등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Memrise 애플리케이션

아쉬운 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확실히 적다는 점이었다. 제2외국어 공부의 목표가 자격증이거나 혹은 좀 더 심화된 회화라면, 이 애플리케이션이 가진 볼륨은 많이 아쉬울 것이다.

©Memrise 애플리케이션. / 개인에 따라서는 비쌀 수도 있는 가격이다.

 

  • Duolingo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에디터 추천으로 많이 봤을 애플리케이션일 것이다. 게임 같은 인터페이스와 짧은 학습 길이로 가벼운 마음으로 학습할 수 있다.

귀여운 이미지와 함께 매치되는 단어를 학습하고, 단어들을 연결시켜서 문장을 만드는 퀴즈로 진행된다. 스테이지 형식이라 하나씩 클리어를 하다 보면, 포인트가 쌓여서 다음 스테이지 오픈 및 점프 등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점도 애플리케이션 사용의 진입 장벽을 낮춰준다.

©Duolingo 애플리케이션

단점은 제2외국어를 학습할 때에 있어서 영어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용하면서 느낀 점은 영어가 능숙해야만 되는 것은 아니고, 조금 자신감이 없더라도 가능하지만, 불편할 점들이 있을 정도로 다가왔다.

©Duolingo 애플리케이션. / 영어 학습을 제외하고는 기본 인터페이스는 영어다.

 

  • Native way

먼저 발음을 듣고 녹음해서 평가를 받는 형식으로 학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단어와 문장들을 테마별로 묶여있으며, 난이도도 표시가 되어 있어서 알기 쉽다. 말하기 연습을 통해 틀린 발음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은 회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Native way 애플리케이션

아쉬운 점은 깔끔한 인터페이스였지만, 익숙해지는 데에 조금 시간이 걸렸다. 불편하다기보다는 기존 학습 애플리케이션과는 학습 카테고리가 다르고, 배치도 직관적이지 않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또한 단어를 맞추거나 비어진 문장을 완성하는 형태가 아니라서 이 부분도 조금 생소하고, 사용자에 따른 호불호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Native way 애플리케이션./ 학습장면.

 

  • Busuu

무료 기능이 제한적인 애플리케이션이지만,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통해 서로 교정도 가능하며, 학습 기능도 녹음을 통한 발음 교정과 함께 단어, 문장 완성시키기, 문법 기능까지 있어, 이번 소개하는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가장 폭넓게 활용할 수 있었다.

©Busuu 애플리케이션. / 학습 장면.

유료 구독자의 경우에는 여러 개의 언어를 동시에 학습을 지원하며, 공식 수료증까지 발급해 준다.

또한 맞춤형 학습 플랜까지 제공하고 있어서, 단순하게 여행에 필요한 회화 이상의 학습을 원한다면 좋을 기능인 것 같았다.

©Busuu 애플리케이션

볼륨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풍성하게 느껴졌으며, 학습하는 느낌도 들어서 필자는 좋았다.

하지만 가볍게 접근하기에는 4개 애플리케이션 중에서는 어렵다고 느껴졌고, 무료로 이용 시 잦은 유료 권유와 한정된 기능도 아쉬웠다.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거나 추후 계획이 있다면, 간단한 회화 정도는 습득을 하여서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기분을 누려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이다.

번역기 기능이 최근 상승되고 있지만, 직접 말하고 듣는 것만큼 정확하지 않은 만큼 가볍게 접근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