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클래식 2022' 세계적인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 내한
'한화클래식 2022' 세계적인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 내한
  • 오정희
  • 승인 2022.10.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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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2> 무대가 오는 12월 열린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0회째 열리는 공연에는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Julia Lezhneva)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Venice Baroque Orchestra, VBO)가 내한을 해 눈길을 끈다.

율리아 레즈네바는 엘레나 오브라초바 국제콩쿠르 우승, 미리암 헬린 콩쿠르의 최연소 우승 및 <러시아 트라이엄프 어워드> 수상자이기도 하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주간 페스티벌에서 모차르트의 대미사 독창자로 섰고, 페사로의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에서는 테너 후안 디에고 플로렌츠와 공연했다.

가볍고 섬세한 바로크 가창의 본질을 잃지 않는 성악가로 상드린 피오, 베로니크 장, 체칠리아 바르톨리 등 1990년대부터 고음악계를 주도한 여가수들의 계보를 이어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헨델, 비발디, 그라운, 포르포라 등 당대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들이 쓴 소프라노 아리아를 부를 예정이다.

레즈네바와 함께 내한하는 또 다른 주인공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현존하는 최고의 바로크 앙상블로 불린다. 바로크 음악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창단되어 에우로파 갈란테,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콘체르토 이탈리아노와 더불어 이탈리아 바로크 연주를 상징하는 존재 중 하나다.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명인기를 집약한 비발디와 헨델의 협주곡, 제미니아니가 합주협주곡으로 편곡한 코렐리의 ‘라 폴리아’ 등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