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2022 고령 대가야문화재 '야행’, 21일 시작 및 공유이벤트 진행
고령군 2022 고령 대가야문화재 '야행’, 21일 시작 및 공유이벤트 진행
  • 이영순
  • 승인 2022.10.17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령군은 오는 21일과 22일 지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2022 고령 대가야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야간 시간에 문화유산과 시설들을 둘러보면서 가을밤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고령 대가야문화재 ‘야행’은 2020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시작되어 올해 3년 차를 맞는다. 올해는 ‘고분에 걸린 달빛소리Ⅱ’라는 주제 아래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사(夜史),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설(夜說), 야숙(夜宿)의 총 8야 27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대표적으로 고령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지산동 고분군의 야관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전망대를 운영하는 점이 눈에 띈다. 관광 해설사와 함께 달빛 아래 지산동 고분군 길을 걷는 ‘달빛 고분 산책’ 트래킹 코스에 대가야 역사 인물을 배치함으로써 역사를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군립가야금단이 연주하는 특별공연과 블랙라이트 ‘시간의 문’ 공연 등 대가야를 문화재를 활용한 공연도 예정되어 있으며, 고령군 지역상가 주변, 문화누리 야간정원, 우륵지 열린 산책로 등 다양한 곳에 경관을 조성하며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제약이 있었던 때와 달리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및 실외 마스크가 해제되면서 제한 없이 많은 사람들이 야행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했고, 야식이 가능해짐에 따라 별빛카페,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지역의 모범음식점 및 야간시간이용이 가능한 업소를 소개하여 내방객들이 다양한 곳에서 음식을 먹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현장을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고령 야행 문화재 홈페이지 및 유튜브 ‘고령관광TV’ 채널에서도 생중계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기념해 고령의 특별한 밤을 공유하는 ‘고령 대가야문화재 야행 공유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벤트 게시물 및 고령대가야문화재 야행 페이스북 페이지의 게시물을 정해진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고 공유된 링크를 보내면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마트 5만원 상품권 및 아티초크골드, 교촌치킨 쿠폰, 아메리카노 등을 증정하며, 이벤트는 22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고령군과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고령군관광협의회는 군민들과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인원을 제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로 정해진 참여 인원과 면적 당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행사 주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막혔던 일상이 회복되는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우리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느끼시길 바란다”며 “쉼과 치유가 될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