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 체험기] '나 혼자 하는' AI 면접, 어떻게 해야할까? AI 면접 솔루션 '몬스터'로 알아봤다!
[솔직 체험기] '나 혼자 하는' AI 면접, 어떻게 해야할까? AI 면접 솔루션 '몬스터'로 알아봤다!
  • 임종수
  • 승인 2022.10.18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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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나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AI 면접’에 대해서 들어봤거나 혹은 진행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면접을 진행한다니 사람이 진행하는 것과는 어떻게 다를까? 

실제 면접과 어떤 면들이 다른지, 또 면접자와 기업은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좋은지에 대해서 체험을 해보고 알려주고자 한다.

AI 기술 기업 무하유에서 제공하는 ‘몬스터’의 면접 특화 영상 및 음성, 내용 분석 서비스를 체험해봤다. 

면접자가 기업에서 설정한 기본 질문과 자기소개서 기반 질문 등에 답변을 하는 것은 AI 면접에서도 동일하다. 다만 영상으로 녹화를 하고 제출하면, 기업에서는 녹화된 영상을 기반으로 평가된 결과지를 보는 방식이다.

©무하유 홈페이지.

사용법은 간단했다. 기업에서는 채용을 원하는 직무, 면접 영상을 제출하는 기간, 면접 결과 안내 기간, 평가항목 설정 등을 설정해서 요청을 하고, 면접자가 면접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활성화시켜준다. 이후 설정된 기간 동안 면접자는 면접 영상을 보내면 된다.

AI 면접을 실시하기 전, 원활하게 면접을 할 수 있는 환경인지 먼저 테스트를 하는데, 얼굴 인식과 음성 인식을 테스트한다.

마스크를 벗는 것을 추천하며, 조용한 곳에서 하는 것을 권한다. 최대한 잡음 제거를 해주지만, 섞여서 들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한다. 필요하다면 이어폰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AI 면접 체험 중

필자는 자기소개를 포함한 기본 질문과 자기소개서 기반 질문에 대해서 답변했다. 면접장에 비해서 긴장감이 적긴 했지만, 카메라를 지속적으로 응시하고 있어야 하다 보니, 그 점에서는 면접을 보면서 어색했다. 시선처리에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다.

장점은 질문 사이사이에 기업마다 다르겠지만, 준비 시간이 있어서 답변을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점이었다. 또한 질문마다 다시 답변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더 주어지는 것도, 면접자 입장에서는 큰 장점이다.

기업에서 볼 수 있는 결과지에는 면접자 영상과 자동으로 스크립트가 생성되어서 같이 볼 수 있다. 또 영상을 다 보지 않더라도, 면접자의 답변과 AI 분석을 통한 면접자의 직무적 경험과 강점들이 하이라이트가 되어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알려준다. 그러다 보니 기업 측은 시간적인 측면에서 장점이었다.

시선 이탈, 얼굴 이탈 등의 부정행위 횟수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게 북마크 기능도 있었고, 블라인드를 설정해놨다면, 이름과 출신 대학 등 설정해놓은 블라인드 범위 내에서의 언급 횟수도 확인이 가능하다.

자주 사용한 단어와 버벅임, 속도까지 볼 수 있는 점도 좋았는데, 이 부분은 기업보다는 면접자가 면접 연습하는 데에 좋은 기능이었다.

©'몬스터' 샘플 결과 평가

게다가 면접자의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하는 질문을 AI가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기능이 있다는 점이, 개개인의 질문을 따로 설정을 하지 않아도 되서 인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은 상대 평가로 진행되고 면접자들의 결과 수치로 가장 직무에 적합한 순을 볼 수 있었다. 필요하다면, 기업 측에서 실시간 면접으로 전환하여 절대 평가로도 가능하다고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확실히 면접관을 따로 두지 않아도 되는 점과 면접 과정을 줄여줄 수 있는 AI 분석 과정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자 입장에서도 장소와 무관하게 면접을 볼 수 있는 점과 면접관 앞에서의 긴장 없이 본인이 하고 싶은 말들을 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몬스터' 샘플 결과 평가

특히 면접자들은 현재 제휴되어 있는 대학의 취업지원센터, 지자체 일자리 센터에서 AI 면접을 연습할 수 있고, 녹화된 영상과 결과지를 받을 수 있어서 이를 활용하면 AI 면접뿐만 아니라 일반 면접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AI 면접을 준비함에 있어서 특별하게 따로 준비하기보다는 일반 면접을 준비하면서 수시로 본인 모습을 녹화한다면 충분히 대비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