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에 가까운 꽃 구독 서비스 '캔티뉴', "유통거품 빼고 가격 부담 줄였다"
무제한에 가까운 꽃 구독 서비스 '캔티뉴', "유통거품 빼고 가격 부담 줄였다"
  • 정단비
  • 승인 2022.10.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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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드림 캔티뉴
ⓒ이어드림 캔티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도매 시장에서 사오는 사람이 아닌, 도매를 직접하는 사람이 돼야 했다"

최근 와디즈 펀딩에서 꽃 구독 서비스 '캔티뉴'를 통해 13000%라는 성과를 달성한 이어드림 김홍만 대표의 말이다. 구독 비즈니스 스타트업 이어드림에서는 꽃 시장 혁신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꽃을 구독할 수 있는 '캔티뉴'를 선보였다.

김 대표는 "평소 꽃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기존의 꽃 구독 서비스가 평균인 2주에 1번, 3만원대의 가격대로 형성되면서 꽃다발을 자주 즐기기엔 금액적 부담된다는 점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에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 화훼시장에 하루종일 상인들을 도와 직접 일을 해봤다고 한다. 

함께 일을 하며 화훼시장 상인들의 마음을 얻었다는 김 대표는 이를 통해 캔티뉴가 1개월 이용권 구입 시 월 30회까지 배송이 가능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드림 김홍만 대표는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국의 화훼농가와 국내 화훼도매시장과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거품을 확 줄였기 때문”이라며 “'무제한에 가까운 구독서비스'라는 서비스 슬로건을 내건 만큼 기존의 상품 구독서비스의 단점이었던 고정된 비용으로 시간과 횟수에 대한 제한을 과감히 줄였다”고 강조했다.

현재 캔티뉴의 이용권은 월 4회 무료배송, 이후 25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되는 59,900의 Lite요금제와 월 무료배송의 89,900원인 Original 요금제로 구성됐다.

아울러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상품 구독서비스 시장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며, 캔티뉴가 기존의 상품 구독시장에서 새로운 방식의 구독 비즈니스의 형태를 개척하고 자체 앱 '캔티뉴'를 통해 다양한 구독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문 플로리스트들과의 상품제작을 하고 화훼 배송 전용 박스를 직접 개발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