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마트폰 지형이 바뀐다...구글, 모토로라 인수
전세계 스마트폰 지형이 바뀐다...구글, 모토로라 인수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08.1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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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모토로라모빌리티를 125억 달러(약 13조5,000억 원)에 전격 인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안드로이드 운용체계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등 업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6일 로이터, 씨넷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이 1만7,000건에 가까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모토로라를 12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구글은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개발해 삼성과 LG, HTC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개방해 왔다.

특허권 확보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구글은 이번 인수로 모토로라의 1만7,000여 개의 특허를 얻게 됐다.

특히 구글이 새로운 운영체제를 개발해 모토로라에 우선 공급한다면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에는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단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들은 이런 시장의 우려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 측은 모토로라의 인수를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에 이어 구글이 가세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국내 제조사는 구글을 예의 주시하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구글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