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중요한 회의' 자동으로 받아쓰기를 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이 앱 어때?] '중요한 회의' 자동으로 받아쓰기를 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 임종수
  • 승인 2022.11.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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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를 참가하는 직장인, 강의를 듣는 학생 등 실시간으로 내용을 타이핑을 하거나 필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중요한 자리라면 녹음까지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녹음을 다시 들을 때, 다시 필기나 기록을 하면 시간적으로 꽤나 오래 걸리기도 하고, 녹음 상태에 따라서 헤매는 경우도 잦다. 그래서 녹음과 더불어서 자동으로 받아쓰기까지 해주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 클로바 노트

유료로 녹음 파일을 스크립트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로도 이용이 가능한데, 업로드한 녹음 파일들의 총 300분까지 스크립트화할 수 있다. 이후 친구 초대 이벤트로 200분을 추가로 더 이용할 수 있다. 이전 파일을 지우더라도 가능한 시간은 초기화가 되지 않는다.

©클로바노트 애플리케이션.

한 번에 스크립트화가 가능한 시간은 180분이며,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서 녹음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모바일에서 녹음을 시작하고, PC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메모를 하게 되면, 작성 시간과 함께 기록이 된다. 이 부분은 긴 시간을 녹음할 경우, 이후 내용을 복기하기 위해서 녹음 파일을 들을 때 도움이 될 것이다.

©클로바노트 애플리케이션.

네이버와 연동이 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스크립트와 녹음 파일을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바로 공유가 가능한 점도 강점이었다. AI로 자동으로 하이라이트 부분을 요약한 것도 볼 수 있다는 것도 녹음된 파일이 길다면, 유용할 것이다.

영어와 일본어도 스크립트를 인식해 주는데, 필자가 이용하는 iOS의 경우에는 전체 설정에서 인식 언어를 바꿔야 된다는 점이 귀찮은 부분이었지만, 정확도는 높은 편이었다. 다만, 영어와 한국어는 섞여 있어도 스크립트가 되지만, 일본어는 한국어와 섞여서 스크립트화 하는 것은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클로바노트 애플리케이션.

여러 명의 목소리가 합쳐서 녹음되는 파일이면, 발화자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점은 아쉬웠지만, 위의 장점들과 자주 언급되는 단어로 스크립트 검색하기, 북마크 기능 등을 고려할 때에는 이용할 만한 서비스였다.

 

  • Daglo 받아쓰기

녹음 파일은 물론, 유튜브 링크를 활용해 스크립트를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유튜브 링크를 바로 스크립트화해주는 기능에서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할 수 있다.

©daglo 애플리케이션.

미리 보기를 통해서 무료로 5분 길이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포인트를 지불해서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보니,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부분은 좋았다. 유튜브 링크를 통해서 스크립트를 할 경우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는 점은 있지만, 짧은 영상은 꽤 빠르게 스크립트화를 해줬다.

외국어의 경우에는, 정확도 부분에서 조금 아쉬웠다. 한국어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높은 정확도를 보이기 때문에, 이용하는 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daglo 홈페이지. 외국어로 사용 시 화자구분이 안되고, 한국어와 혼용이 되지 않는다.

 

유사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딕테이션’, ‘받아쓰기’ 등이 있었다. 스크립트를 해주는 것은 충분히 해주나, ‘딕테이션’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보기 힘든 인터페이스와 번역 기능에서 영어가 주된 언어라는 점이 아쉬웠고, ‘받아쓰기’는 실시간 스크립트 기능이기에, 스마트폰을 항상 키고 있어야 되는 점이 아쉬웠다.

아쉬운 점들이 아직 있는 기능이지만, 학업이나 업무 등에 큰 도움이 되는 기능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권하고 싶다. 게다가 발전 속도가 빠른 분야이기에, 추후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