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11월 날씨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피부가 건조해져 아토피 등 피부질환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는 만성적인 재발성 피부질환으로 영·유아기, 소아기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새롭게 아토피가 발현되는 성인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발병 부위 및 증상은?

아토피의 주된 증상은 가려움증입니다. 초기에는 가려움증이 약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서 점차 심해져 참기 어려워집니다. 가려움을 참기 어려워 긁게 된다면 환부에 상처가 생기고, 해당 부위에 세균이 감염되면 심한 진물과 가피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전신적으로 천식과 두통, 소화불량, 변비 등 2차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피부가 붉어지면서 건조감을 느끼게 되며 열감, 진물, 발진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된 발병 부위는 목, 이마, 눈 주위, 손과 손목 등 전신 어느 부위에서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오랜 세월 반복 지속되면 피부가 탄력이 떨어지면서 두터워지는 태선화 증상도 나타나게 됩니다.

 

원인은?

발병 원인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원인이 없습니다. 현재 의학계에서는 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과 피부 장벽의 기능 이상, 면역학적 문제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병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증상 악화의 요인으로는 온습도의 변화, 스트레스, 인스턴트 등의 가공식품으로 인한 식품알레르기, 음주, 흡연 등이 있습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의 발병 원인 또한 다양할 수 있는데, 환자의 몸 상태와 증상, 발병이력에 따른 개별적인 원인 파악이 이루어집니다.

 

치료와 이후 관리는?

한의학에서는 아토피는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체내에 잠복된 문제가 피부에 직접적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에서 오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일반적인 증상 제거 치료가 아닌, 체내 면역력을 정상화시키는 방향의 치료를 통해 혈액순환 및 피부 재생능력을 복구시켜 환자의 몸이 스스로 아토피를 이겨낼 수 있도록 만듭니다. 이와 같은 환경을 만든다면 아토피의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다.

치료 이후 평소 생활 습관 개선도 따라주어야 합니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진다면 신체 밸런스가 유지되면서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게 됩니다. 일상 스트레스는 가급적 바로 풀어주고, 평상시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스트레칭 및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너무 달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이 아닌 채소와 과일을 곁들인 식단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대구점 최재호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