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오래가는 구내염과 혀갈라짐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건강 Q&A] 오래가는 구내염과 혀갈라짐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 이영순
  • 승인 2022.11.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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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강한의원 천안점 김병주 원장
사진=위강한의원 천안점 김병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누구에게나 흔히 발생하곤 하는 입병 증상이 ‘구내염’이지만 증상이 오래 가는 상태라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보통 입안에 염증이 발생할 경우 1주일 이상 이어지지 않고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사라지게 되는데, 만약 이 기간을 넘어 2주 이상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만성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구내염, 원인과 관리는?

구강과 관련된 부위에 생기는 염증인 구내염은 조금만 과로하거나 피곤하면 입안이 헐고 염증이 생겨 음식을 먹기가 곤란하고 통증으로 고생하게 만듭니다. 혀나 잇몸, 입술의 안쪽 부위 등에 발생해 입안이 따끔따끔한 통증이나 작열감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입마름, 음식물의 섭취 곤란, 발음의 이상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염증이 발생하는 부위가 늘어 간다면 구강염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혀염증 등 구내염 증상은 흔히 불규칙한 식생활습관과 스트레스, 수면 장애, 피로 등의 영향으로 나타나곤 합니다.

 

만성적 문제라면

만성일 땐 이보다 더 다양한 요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 세균 등의 감염, 영양부족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고 막혀있는 비강점막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구내염과 구강건조증에 의한 피해는 물론 혀갈라짐이나 치흔설, 구강작열감증후군까지도 나타날 수 있는데, 한의학에서는 문제가 되는 심화(지속적인 스트레스나 불안 등)를 해소해야 침 분비가 원할 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자율신경계의 총화인 위장관의 기능을 조절할 필요가 있는데, 비강에 쌓인 노폐물은 배출이 이뤄지도록 해야 하고, 신경계통의 문제로 침 분비가 감소하는 경우는 관련신경 안정을 위한 치료로 침 분비 촉진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의 상태에 맞게 생활관리법도 요구됩니다. 구강건조를 완화시킬 수 있는 음식요법, 구강관리, 운동관리법 등에 대한 생활요법도 증상과 체질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자세히 습득한 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내 점막이 마르지 않게 자주 수분을 섭취하는 것과 청결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 것은 기본입니다.

 

 

도움말 : 위강한의원 천안점 김병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