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축구, 발목통증의 주요 원인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건강 Q&A] 축구, 발목통증의 주요 원인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이영순
  • 승인 2022.11.07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축구나 농구와 같은 활발한 활동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발목통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만약 발목 중에서도 발목 뒤쪽으로 통증이 느껴지고, 열감, 부종 등의 증상도 동반되었다면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발목 통증의 원인 어떤 것일까?

발목 뒤쪽에 세로로 곧게 뻗어있는 아킬레스건은 신체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건으로써 비복근과 가자미근의 건이 모여서 공통 건을 이루는 조직입니다.

아킬레스건은 걷거나 뛰는 등 발을 쓰는 동작에서 발목 관절 기능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는데, 발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무리한 동작을 반복하면 퇴행성 변화, 조직 변성, 염증 등으로 인해 아킬레스건염의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발병한 아킬레스건염을 빠르게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구조물의 반복적인 미세 손상과 만성염증으로 인해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파열의 외적 요인으로는 운동 강도의 갑작스러운 증가(거리, 빈도), 신발의 변화(굽의 높이), 오랜 휴식기 후 훈련 재개, 불규칙한 지면에서의 달리기와 같이 다양한 것들이 있다. 특히 축구나 농구처럼 빠르게 달리거나 상대편을 밀치는 동작이 많은 과격한 스포츠는 아킬레스건 파열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아킬레스건 파열 시에는 발목 뒷부분을 강하게 차이는 듯한 큰 충격이 느껴지고 퍽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한다. 이러한 급성 파열은 시간이 흐를수록 끊어진 조직들의 파열 간격이 점점 벌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수술 시 구조물 간의 파열된 간격이 넓거나 재파열의 가능성이 높을 때는 단순 봉합술 적용이 어려우며, 주변 조직을 끌어와서 이용하는 재건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 후에는 수개월 정도의 재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후에도 고유수용감각 훈련과 근력 강화 운동 등을 진행하여 발목 관절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아킬레스건의 재파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