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 어때?] 집에서도 도슨트를 들을 수 있다면? 대리만족을 도와줄 앱
[이 앱 어때?] 집에서도 도슨트를 들을 수 있다면? 대리만족을 도와줄 앱
  • 임종수
  • 승인 2022.11.16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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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나 유명 박물관 등을 도슨트 투어를 이용하려고 하면, 개인 투어보다는 단체 투어가 많아, 혼자 이용하는 관객들에게는 아쉬움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도슨트가 없더라도 전용 기기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 작품 관람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들도 박물관 등에 직접 방문해야지만 이용이 가능한데, 집에서도 현장에 있는 것처럼 도슨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앱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 아트키

세계 유명 박물관 및 미술관들의 오디오 해설을 들을 수 있고, 국내의 성과 전시도 오디오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오디오 해설에 대한 관련 이미지들도 볼 수 있어서, 좀 더 현장감을 받을 수 있었다.

©아트키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박물관의 입장 금액, 휴무일, 홈페이지 링크가 있어서, 추가적인 정보도 이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편했다. 만약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정보와 함께 예습도 할 수 있다.

일부 서비스만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금액을 지불해야 전체 해설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무료 서비스로만 듣기에는 아쉬웠지만, 대부분의 해설이 5,500원으로 금액이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 게다가 국내 전시의 경우에는 대게 무료로 들을 수 있었다.

©아트키 애플리케이션.

아직은 많은 세계 미술관의 해설이 없는 점은 아쉽지만, 직접 여행을 가지 않아도 오디오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여행의 대리만족감을 느끼기에는 좋았다.

 

  • 큐피커

국내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관한 오디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박물관과 미술관, 전시 등의 오디오를 소개하는 도슨트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콘텐츠에 대한 믿음이 갔다.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것과 유료로 구매해야 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4,000원대부터 만원 중후반까지 금액대가 형성되어 있다.

©큐피커 애플리케이션.

국내 전시회와 박물관에 대한 볼륨이 풍부한 점이 장점이었다. 이미 지나간 전시회도 몇몇 볼 수 있는 점도 못 본 사람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좋은 점이었다. 다만, 루트에 따라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서비스는 개인의 호불호가 강한 편이었다. 댓글을 통해서 다른 사용자들의 후기를 볼 수 있어서, 구매가 망설여진다면 먼저 후기를 보고 구매에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큐피커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작품에 대한 사진이 거의 없어서, 들을 때 이미지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애프터 뮤지엄을 통해서 굿즈, 작업물 등의 구입을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오디오 서비스는 제공하지는 않지만, 국내 전시회를 지역 기반으로 추천해 주고, 관련된 글과 작품 사진들을 볼 수 있는 ‘아트맵’도 대리만족을 시켜주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