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임플란트, 수명 관리 위해 중요하게 체크할 점 있을까요?
[건강 Q&A] 임플란트, 수명 관리 위해 중요하게 체크할 점 있을까요?
  • 이영순
  • 승인 2022.11.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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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란치과 최영인 대표 원장
사진=플란치과 최영인 대표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임플란트는 환자 본인이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그 수명이 다르게 결정됩니다. 하루에 세 번 식후 3 분 이내에 양치질을 하는 것을 습관화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는다면 보다 길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임플란트를 한 치아에는 충치가 생기지 않지만 둘러싼 잇몸에 염증이 생긴다면 위험합니다.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방지하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은 양치질입니다. 전문가들은 칫솔질을 잘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구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다만 성인이라고 하더라도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시술 등을 받고 난 뒤 치과에서 올바른 방법을 지도 받아 점검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양치를 할 때에는 잇몸과 치아 사이에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쓸어주면서 해당 부위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치간칫솔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사이의 플라그와 음식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여기에 워터픽 등의 기구를 사용하면 잇몸 마사지에 도움이 되어 임플란트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칫솔질만으으로 관리가 가능할까?

치석의 경우는 칫솔질만으로는 방지하기 어렵습니다. 구강은 습하고 좁기에 세균이 번성하기 적합한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아무리 양치질을 한다 하더라도 그 사이사이 세균이 확장하며 치아의 표면에 달라붙어 치태와 치석을 만들게 됩니다.

치태와 치석은 한 번 치아 표면에 생기게 되면 다른 세균들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여 점점 확대해 나가는 성질을 가집니다. 그러므로 아직 심해 보이지 않다고 하더라도 빨리 제거를 해 잇몸 염증에 주의하도록 해야 합니다.

앞니 임플란트와 어금니 임플란트 모두 치태와 치석을 주의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침 때문입니다. 혀의 바로 아래 부분에는 턱밑샘과 혀밑샘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랫 앞니의 안쪽에는 늘 침이 고여 있는데 이것이 치석을 확장시키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위쪽 어금니 역시 침샘과 가까이에 있어 이런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일상에서의 관리 외 중요한점은?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임플란트 시술이 잘못된 것이 아닌 이상 치아를 제거하고 새로 식립해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합니다. 기술이 점점 발전하여 잇몸뼈 안에 단단히 자리를 잡도록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위 잇몸에 염증이 생긴 경우는 다릅니다. 염증이 강해지면 치아의 뿌리를 붙들고 있는 잇몸 뼈가 녹아 임플란트가 탈락해 임플란트 재수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이 완료된 이후에는 잇몸 염증을 방지하기 위해 6개월에 한 번은 치과에 방문하여 스케일링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움말 : 플란치과 최영인 대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