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동차로 혼잡했던 강변북로가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활짝 개방된다. 20일 오전 8시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강변북로를 지나 월드컵공원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2022 서울 자전거 대행진’을 개최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2022 서울 자전거 대행진’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매년 자전거 애호가는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이번 대행진은 평소 차량에 밀려 마음껏 달리지 못했던 도로를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코스로 구성해 참가자들은 서울 도심과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주행 거리는 광화문광장부터 강변북로, 월드컵공원까지 약 16km이며, 모든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비경쟁 주행으로 진행된다
집결지는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인근이며, 7시부터 집결해 8시에 출발한다. 참가자들은 행진 시작 전 몸풀기 스트레칭을 함께한 후 상급자, 중급자, 초급자(시속 25~15㎞)로 구성된 그룹별로 순차 출발한다.
참가자 안전을 위해 구급차 5대, 회송 버스 및 트럭 각 1대, 경찰차 2대 등을 대동해 안전사고 및 돌발상황 발생을 대비한다. 또한, 주행 중 자전거 안전요원(패트롤) 300여명이 행진 대열을 둘러싸고 전구간을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주행중 중간 포기, 자전거 고장 등으로 주행이 불가능한 참가자를 발견할 경우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주행이 끝나면 참가자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참여 행사도 준비된다.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는 자전거 퀴즈, 따릉이 전시, 자전거 용품 전시, 참가자 대상 간단한 자전거 수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주행 구간 도로의 차량을 단계적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오전 6시부터 9시 40분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사거리, 서울역, 용산역, 한강대교북단, 강변북로 일산방향, 난지IC, 월드컵공원 등 진행방향에 따라 단계별로 교통통제(편도)가 이뤄진다.
참가자들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통제를 위해 경찰관, 모범운전자, 행사 진행 안전요원 등 500여명이 투입돼 도로의 질서유지를 돕는다. 자전거 행진이 지나가는 횡단보도, 사거리 등 혼잡이 예상되는 곳에는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은 버스 우회노선을 확인하고, 승용차 이용자는 해당지역을 우회하면 인근지역 이동 시 도움이 된다. 버스 우회정보, 도로통제 등 교통정보는 TOPI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