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축구 할 때, 무릎통증 만드는 부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
[건강 Q&A] 축구 할 때, 무릎통증 만드는 부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이영순
  • 승인 2022.11.21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축구와 같은 스포츠를 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력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빠른 스피드 및 과격한 동작으로 인해 부상을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축구 중 쉽게 올 수 있는 부상은?

조심해야 할 부상으로 무릎에 발생하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꼽힙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프로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일반인에게도 쉽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발생 원인은 크게 접촉성과 비접촉성 외상으로 나뉩니다.

비접촉성 외상에 의한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전체 발생률 중 80% 이상으로써, 대부분 점프 후의 불안정한 착지, 급격한 방향 전환, 외반력, 과신전 등의 동작에서 나타나는 편입니다.

 

전방십자인대 증상은?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전방십자인대는 비틀림에 취약하여 다리가 꺾어지거나 회전하는 상황에서 파열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시에는 무릎에서 ‘뚝’하는 파열음이 들리면서 무릎 통증이 느껴집니다. 또한 무릎이 붓거나 흔들거리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부상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가벼운 염좌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오래 방치되면 무릎 관절에 부담이 가중되어 관절염이 이르게 찾아올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비교적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경미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약물이나 주사, 보조기 등을 이용하는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파열 범위가 넓거나,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상태의 환자는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연령, 성별, 직업 등을 고려하여 진행해야 하며, 수술 후에는 원활한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