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화폐상 습진, 그 치료와 개선위한 노력에는?
[건강 Q&A] 화폐상 습진, 그 치료와 개선위한 노력에는?
  • 이영순
  • 승인 2022.11.24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생기한의원 안산점 정혜진 대표원장
사진=생기한의원 안산점 정혜진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재발률이 높다고 알려진 대표적 난치성 질환인 화폐상습진은 이름 그대로 동전 모양 피부염이라고도 합니다. 평소 잘 알려져 있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고 잘못된 치료를 받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손등, , 허벅지, 엉덩이 등 신체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증상이 좋아지다가도 겨울철이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발생 원인은?

화폐상습진의 원인은 의학적으로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감염, 금속 알레르기, 곤충에게 물린 상처, 유전 요인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피부 건조, 정서적 긴장, 음주 등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해당 증상이 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는?

치료를 위해서는 일시적으로 염증을 억제하는 대증치료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단순히 외부 병변만이 아닌 몸 안의 부조화를 근본적으로 치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인체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인체 내부의 순환 장애를 해결해 면역력을 활성화시켜 정상 피부 조직을 재생시키고 원인 치료를 중심으로 합니다. 이를 위해 개인의 체질에 맞춘 한약 처방과 함께 침, 약침 치료를 통해 저하된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일상에서의 관리는?

화폐상습진은 술을 마시면 심해지는 등 치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관리도 중요한 질환입니다. 따라서 습진의 크기가 작다고 쉽게 생각해서 방치하면 안 됩니다.

건조함을 이겨내야 되기 때문에 보습에 신경을 쓰고, 습진 부위가 닿는 옷이나 침구류는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시키는 순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션도 자극적인 향료나 파라벤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안산점 정혜진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