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갑상선 초음파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질환은?
[건강 Q&A] 갑상선 초음파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질환은?
  • 이영순
  • 승인 2022.11.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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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메디센터 서형민 원장
사진=에스메디센터 서형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목 앞 중앙에 있고,  나비 모양으로 된 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다. 후두와 기관 앞에 붙어 있는 내분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이라는 호르몬을 만들어 우리 몸의 신진대사의 속도를 조절합니다.

이러한 갑상선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은 일반적인 건강검진에 포함되어 있는 혈액검사로도 충분합니다. 혈액검사는 갑상선 호르몬의 수치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검사입니다.

하지만, 혈액검사 결과 갑상선 호르몬의 수치가 정상이 아니라면 갑상선 초음파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의 내부 구조와 주변 조직을 보는 검사로, 기능만 알 수 있던 혈액검사와 달리 더욱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초음파 검사, 그 진행은?

갑상선 초음파로는 갑상선의 모양과 크기, 혹(결절)이나 염증이 생겼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갑상선염, 갑상선종, 갑상선암을 감별하고 진단할 수 있다. 진단 목적 외에도 갑상선 세침흡인검사(조직검사) 시 조직검사 위치 선정 및 확인을 위해서도 초음파 검사가 사용됩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짧기 때문에 현대인도 부담없이 검사에 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약 5~10분 정도가 소요되며, 수검자의 상태에 따라 차이는 보일 수 있다. 검사는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진행되는 데다 금식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순위권에 들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서 나타납니다. 이에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성인이라면 정기적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받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갑상선 부위를 만졌을 때 혹이 느껴지는 경우라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초음파 검사와 함께 조직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도움말 : 에스메디센터 서형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