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만성위축성위염, 치료 늦춘다면 어떤 문제 생길 수 있나요?
[건강 Q&A] 만성위축성위염, 치료 늦춘다면 어떤 문제 생길 수 있나요?
  • 이영순
  • 승인 2022.1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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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
사진=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과도한 업무와 인간관계 등으로 인해 누구에게나 흔히 발생하는 것이 스트레스입니다.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는 다양한 이유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편인데, 이에 대해 제대로 관리할 방법을 가진 이들은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기만 하고 적절하게 해소는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다양한 위장질환에 시달리게 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위장은 스트레스에 취약한 장기이기도 하고, 잘못된 식습관이나 흡연 등도 위장병 발생에 더욱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이유로 ‘위염’ 증상은 국민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문제가 되어 있습니다.

위염은 병이 생겨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치료 없이 방치해두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또 증상이 가벼워서 만성화된 것을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은 편인데, 위염이 치료 없이 방치되는 것은 암의 위험을 높이는 일이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만성적 위염의 증상은?

만성적인 위염은 위의 표면인 점막이 만성 염증으로 인해 얇아진 상태인 만성위축성위염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또 여기서 더 심해져 장상피화생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각각 6배, 10배 이상 위암의 위험성이 커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위염은 더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더 방치하지 말고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할 필요가 큽니다.

가벼운 위염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위축성 위염이 되고, 장상피화생을 거쳐 위암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도식화할 수 있습니다. 이에 가벼운 염증의 문제가 있을 때부터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염의 심한 정도와 발병 원인 등을 고려해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데, 원인은 위장운동성이 약화되어 음식물이 위장 내 오래 머무는지, 정서적 스트레스가 많은지, 위산의 분비가 많은지, 아니면 오히려 위산분비가 부족한지 등을 따져봐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점막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여주어 편안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만성 위장질환은 생활습관을 교정하지 않으면 재발하기 쉬운 편이므로 음식요법, 운동요법, 수면관리법 등 생활요법을 개인상태에 맞게 지도받은 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