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라식 등 시력교정수술이 어려운 눈이라면, 대처 방안 있을까?
[건강 Q&A] 라식 등 시력교정수술이 어려운 눈이라면, 대처 방안 있을까?
  • 이영순
  • 승인 2022.11.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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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
사진=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시력교정수술을 받고자 하는데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각막이 너무 얇거나 각막에 염증이나 혼탁이 있는 경우에는 라식, 라섹이 어렵고 최근 많이 시행하는 스마일라식 역시 교정량이 너무 적거나 원시·노안이 있는 경우, 과거 각막염이나 각막 상처로 인한 혼탁, 특수 각막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때 고려할 수 있는 수술이 안내렌즈삽입술인데, 이는 시력이 좋지 않은 눈에 특수 렌즈를 넣어 또렷한 시야를 확보하는 수술로 라식, 라섹수술과는 달리 각막 절제 과정이 없어 각막 두께가 얇거나 각막 절삭량이 많이 필요한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안내렌즈삽입, 어떤 것 알아야 할까?

먼저, 렌즈에 대한 인지가 중요합니다. 렌즈는 눈 속에 삽입하는 위치에 따라 각막과 홍채 사이에 삽입하는 전방렌즈인 알티플렉스와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삽입하는 후방렌즈인 ICL로 구분되며, 렌즈별로 적합대상, 수술 과정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전방렌즈인 알티플렉스는 홍채의 앞면에 렌즈가 고정돼 수술 후 안정적인 시력교정이 가능하고, 수정체에 직접 닿지 않아 백내장과 안압상승 우려가 적은 편입다. 또한 초고도 근시와 난시교정이 가능한 토릭 알티플렉스는 난시 축을 고려해 렌즈를 홍채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영구적이고 안정적인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후방렌즈인 ICL렌즈삽입술은 전방렌즈에 비해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외부충격에 강하지만 렌즈의 축이 계속 변할 수 있어서 난시교정에는 다소 불리할 수 있습니다. 아쿠아ICL은 기존의 ICL과 달리 렌즈 중심부의 아쿠아포트를 통해 홍재절개술 없이도 방수흐름을 유지해 주므로  부작용인 흰 줄 현상, 홍채 구멍막힘 현상으로 인한 안압상승 등의 부작용이 적은 편입니다.

 

주의할 점은?

안내렌즈의 장점은 정해진 돗수의 렌즈가 눈 속에 들어가기 때문에 수술 후 시력에 개인 편차가 적고 수술 후 퇴행이 없기 때문에 본인의 근시, 난시가 진행하지만 않는다면 실력이 떨어질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눈 속 조직이 렌즈로 인한 영향이 없는지 1~2년에 한번씩은 정기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안내렌즈삽입술은 처음부터 끝까지 장비 도움 없이 의사의 손으로 직접 수술하기 때문에 숙련도 높은 의료진이 1대 1 맞춤으로 수술부터 정기 검진까지 관리가 가능한 지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눈에 가장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렌즈삽입술 비용이나 가격할인 등 진료 외적인 요소에 앞서 다양한 안내렌즈를 사용하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움말 : 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