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고도근시 고민, 레이저 이용한 시력교정술 도움될까요?
[건강Q&A] 고도근시 고민, 레이저 이용한 시력교정술 도움될까요?
  • 이영순
  • 승인 2022.1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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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대표원장
사진=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유치원,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아이들이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매우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너무 어릴 때부터 밤낮 없이 전자기기에 노출되면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보호자들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합니다.

어릴 때 근시가 된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눈이 자라며 고도근시로 악화되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 고도근시 환자들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내는 시력교정술을 받기 힘들고 각종 안질환이 발생할 위험성도 커지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고도근시, 어떻게 시력 개선 꾀할까?

고도근시가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술이 쉽지 않다고 해서 무조건 안경, 렌즈에 의존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각막을 깎아내지 않고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의 ICL렌즈삽입술은 각막 두께나 각막 절삭량에 상관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ICL렌즈삽입술은 눈 속에 EVO ICL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홍채 뒤쪽에 렌즈를 삽입하는 후방렌즈삽입술에 해당합니다. 홍채를 절개하지 않고 진행하기 때문에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가 적고 각막 손상 우려가 적습니다.

이에 레이저 시력교정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후유증, 예컨대 빛 번짐 현상이나 근시퇴행, 원추각막, 안구건조증 등의 우려가 적은 편입니다.

 

치료 전 주의할 것은?

눈의 구조 등을 고려했을 때 렌즈삽입술이 부적격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렌즈삽입술 등 시력교정술을 하기 전에는 첨단 검안 장비를 통한 시기능검사, 각막검사, 안구건조증 검사 등을 꼼꼼하게 진행하여 환자의 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수술 후 렌즈가 제자리에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눈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눈에 충격을 주거나 힘을 주어 비비는 등의 행위는 삼가야 하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눈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에는 중간 중간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하고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식품을 섭취하여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영양소 중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루테인과 아스타잔틴이 있다. 루테인은 전자기기 등에서 분출되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하여 황반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아스타잔틴은 눈의 초점을 조절하는 모양체의 긴장 속도와 이완 속도를 개선함으로써 눈 피로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움말 : 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