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주도하는 ‘비전 2030’ 프로젝트 핵심 사업인 ‘네옴시티’가 투자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증권플러스에서 11월 한 달간 상승률 1위 테마는 28.28% 강세를 기록한 ‘네옴시티’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홍해 인근 사막과 산악 지대에 서울의 약 44배 크기의 도시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난달 3일,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한 것에 이어 11월 17일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까지 이어지면서 정부·기업이 국내 주요 기업 20여 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관심을 끌었다.
2위는 ‘미디어-드라마∙영화 제작’ 테마로 25.75% 상승했다. 올해 한·중 수교 30년을 맞아 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3위는 21.66% 오른 ‘웹툰’ 테마다. 웹 소설 원작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영 첫 회에서 6.1%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6회 만에 14.9%의 시청률을 달성하면서 흥행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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