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추간공확장술 시술 후 철저히 준수해야 할 사후관리는?
[건강Q&A] 추간공확장술 시술 후 철저히 준수해야 할 사후관리는?
  • 이영순
  • 승인 2022.12.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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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간공확장술로 인대를 절제하고 있는 모습
사진=추간공확장술로 인대를 절제하고 있는 모습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30대 직장인입니다. 잦은 야근, 폭식과 다이어트의 반복, 한 번에 몰아서 하는 운동 등의 안 좋은 습관이 반복되다 결국 몇 달 전 디스크가 급성으로 파열되어 허리디스크 시술을 받았습니다.다행히 치료가 잘되어 통증에서 벗어나나 싶었는데, 헬스장에서 그동안 쉬었던 운동 강도를 무리하게 끌어올리다 디스크 재발로 재시술까지 받은 상태입니다.

어떻게 관리해야 재발 막을 수 있을까요?

 

최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젊은 층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거나 운전하는 직업적 상황을 비롯하여, 일상화된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구부정하게 잘못된 자세를 오랜 기간 유지하는 생활 습관마저 허리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비교적 연령대가 낮은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시술 후 본인의 건강과 허리 상태를 과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 번 터진 디스크는 파열된 부위의 섬유륜이 약화된 상태이므로 다시 파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연령대가 다양해졌습니다. 이는 시술받은 환자들의 생활패턴이나 질환 유형 또한 매우 다양함을 의미합니다. 그 결과 환자의 연령대나 질환 유형별로 철저한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치료 후 사후관리 어떻게 해야할까?

복잡한 내・외부 요인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척추질환의 특성상 시술이 끝이 아닙니다. 특히 최근 활용되는 추간공확장술은 대표적인 척추 비수술 치료 방법으로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술의 완성도이나 그 외에 시술 후 사후관리도 최근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시술 후 사후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술 부위의 염증 예방 관리가 가장 기본입니다. 대표적으로 사우나, 통목욕처럼 시술 부위에 직접 물이 닿는 것이 염증에 있어 가장 위험한 요소이므로 절대 삼가야 합니다.

자칫 사후관리를 소홀히 하여 시술 부위 염증이 신경까지 확산되면, 시술 전 통증보다 오히려 더 심각한 부작용으로 장기간 고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술 부위에 직접 닿는 침, 부항, 물리 치료 등도 감염 위험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 부위가 아닌 곳에 가벼운 마사지나 전기치료는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강도가 높은 도수나 물리 치료는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연령대가 비교적 높은 환자는 척추 주변과 코어 근육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흡연이나 음주, 과체중이나 비만, 고염・고당・고지방 음식 등도 주의할 사항입니다.

 

 

도움말 :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