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는 '포토존' 눈길
호텔업계,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는 '포토존' 눈길
  • 오정희
  • 승인 2022.12.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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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연말이 되면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우울했던 연말을 보낸터라 올해의 마지막을 기분좋게 마무리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호텔업계도 손님 맞이에 한창이다.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부터 독특한 테마로 장식된 실내와 실외, 이색적인 조형물까지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포토존을 갖춘 호텔 9곳을 소개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개장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은 지난 10일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

반얀트리 서울의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는 약 1,070m2 규모로 호텔 아이스링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남산의 설경으로 둘러싸여 있어 도심에서도 자연 속에 있는 듯 여유롭게 야외 스케이트를 만끽할 수 있으며,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조명과 다채로운 장식으로 꾸며져 환상적인 겨울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올해는 프리미엄 러기지 브랜드 리모와(RIMOWA)와의 협업으로 아이스링크 중심에 스노우 글로브 모양의 조형물과 리모와의 아이코닉한 소재를 연상케하는 알루미늄 트리와 거대 오너먼트 등이 들어서 이색적인 포토존으로 눈길을 끈다. 더불어 12월 18일까지 오아시스 공간 내 ‘리모와 페스티브 팝업존’이 운영되며 팝업존에 방문하거나 이벤트 참여를 하는 고객에게는 리모와 핫팩과 알루미늄 콜드브루, 스티커를 선물로 증정한다.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는 2023년 2월 19일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단, 12월 16일, 17일, 30일, 31일은 21시까지 연장 운영되며 12월 23일과 24일은 야간 스케이트 별도 오픈으로 17시까지 단축 운영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시그니처 겨울 포토존 아이스링크와 자이언트 크리스마스 트리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연말이 되면 호텔 입구에서부터 나무 위 수천 개의 전구들이 화려하게 반짝이며 연말 분위기를 장식한다. 12월 2일에는 연인들의 대표 로맨틱 데이트 코스이자 어린이 동반 가족들의 겨울 호캉스 명소인 아이스링크가 재개장했다. 은빛 얼음 위 황홀히 빛나고 있는 불빛들 뒤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서울의 야경은 동화처럼 아름다워 인증샷을 남기지 않을 수 없는 포토 스팟이다.

반짝이는 얼음과 불빛 그리고 야경을 조명 및 배경 삼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는 또 다른 인기 연말 포토존이 있다. 약 6미터 크기의 거대한 로비 시그니처 크리스마스 트리는 서울 시내에서도 단연 겨울 최고의 포토존으로 손꼽히며 고객들의 플래시를 쉴 새 없이 터트리게 한다. 자이언트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의 인생샷뿐 아니라 로비 곳곳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감상하며 페스티브 무드를 만끽해보자.

 

롯데호텔, 연말연시 포토존 

시그니엘 서울 로비에 들어서면 79층부터 81층까지 이어지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레드와 골드, 실버 컬러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어우러져 눈부시게 빛나며 트리 밑에 나열된 작은 통나무들이 겨울 감성을 더한다. 낮에는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환상적인 스카이라인이, 해가 진 후에는 나선 계단을 따라 비치된 랜턴 조명과 우아한 꽃장식이 화려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간대별로 바뀌는 자연 채광으로 다양한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서울 시내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시청과 명동 중간지점에 눈부신 자태를 뽐내며 자리한 롯데호텔 서울.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반짝이는 외관 조명이 제일 먼저 시선을 빼앗는다. 로비에는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골드 계열 장식으로 꾸며진 무려 다섯 그루의 대형 트리와 루돌프가 추위에 얼었던 몸과 마음을 사르르 녹인다.

서울드래곤시티, 5m ‘드라코’와 함께 크리스마스 포토존 선보여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연말을 맞이해 메인 로비의 캐릭터 조형물 ‘드라코(DRAKO)’를 데커레이션 하며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선보인다. ‘드라코’는 용(Dragon)이 되고 싶은 ‘아기 요정’ 콘셉트로 제작된 서울드래곤시티 브랜드 캐릭터다. 높이 약 5m의 압도적인 크기와 연둣빛 비주얼로 MZ세대는 물론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에게도 ‘인증샷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드라코에게 소원을 빌면 모두 이루어진다’는 스토리를 담아 용의 턱 아래에 있는 영묘한 구슬인 ‘여의주’ 데커레이션을 추가했다. 고객과의 온라인 소통 강화를 위해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드라코’와 사진을 촬영한 후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이후에도 ‘드라코’를 활용한 각종 이벤트와 굿즈 상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안다즈 서울 강남, 안다즈 윈터 빌리지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 선보여 

하얏트 계열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은 연말 페스티브 시즌을 맞아 로비와 호텔 공간에 크리스마스 무드의 데커레이션을 선보인다. 호텔 곳곳을 화려하게 장식한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은 방문객, 투숙객으로 하여금 색다른 연말 볼거리를 더한다. 올해 안다즈 서울 강남이 선보이는 데커레이션 콘셉트는 ‘화이트 앤 골드’의 ‘안다즈 윈터 빌리지’로 눈 내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고 호텔 입구부터 로비와 2층 레스토랑으로 이어지는 중앙 계단을 꾸몄다.

또한, 이탈리아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와 컬래버래이션해 데커레이션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미디어 월에 크리스마스 무드의 영상이 송출돼 호텔 내 사진 명소인 로비 계단과 함께 최고의 포토존으로 드라마틱한 공간감을 연출하며 안다즈 서울 강남만의 스타일리쉬한 인생샷을 남기기에 좋다. 한편, 안다즈 서울 강남과 산타마리아노벨라와 함께하는 ‘윈터 위시, 레터 투 산타(Winter Wishes, Letter to Santa)’ 이벤트를 진행해 12월 10일부터 31일까지 원하는 소원을 작성 후 이벤트를 참여하는 고객에게 객실 스위트, 디럭스 숙박권과 식음 상품권,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 50ml 등 다양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은 이벤트가 준비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수백만개의 빛을 담은 따뜻하고 아늑한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호텔 외관부터 가든, 로비, 레스토랑 및 바 등 호텔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데코레이션, 포토존 등을 마련해 연말연시, 수백만개의 조명들과 함께 따뜻한 북유럽의 크리스마스 무드로 가득한 공간을 11월부터 선보이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은 눈 내린 듯한 마을을 표현, 눈 맞은 트리, 솔방울과 빨간 크리스털 오너먼트 등을 주재료로 따뜻한 분위기를 담아내 고객들에게 겨울밤의 아늑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호텔 로비의 시그니처이기도 한 보라빛 크리스탈 오너먼트와 함께 나선형 계단을 타고 대형 크리스마스 갈란드가 2층에서 1층 로비까지 이어진 진풍경을 마주하게 되고, 구리빛 앤티크한 파티션에 유럽의 크리스마스 가정집 대문에 장식되는 리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마련됐다. 로비 중앙에는 크리스털 오너먼트와 레드 데코레이션이 더해진 크리스마스 트리로 크리스마스 무드를 완성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바카라(BACCARAT)’ 협업 페스티브 장식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대대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프랑스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카라(BACCARAT)’와 진행한다. ‘바카라(BACCARAT)’는 지난 250여 년 동안 최고의 소재와 기술, 장인 정신의 계승을 바탕으로 프랑스 정통 수정 공예 기법을 통해 100% 수제 고급 크리스탈 제품을 선보이며 ‘왕의 크리스탈’, ‘크리스탈의 전설’로 불리는 프랑스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타임 투 셀레브레이트(Time to Celebrate)’라는 주제 아래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니콜라이 버그만’의 대담한 꽃 장식과 프랑스식 삶과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바카라’의 크리스탈 아이템이 어우러져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는 페스티브 장식을 준비해,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인증샷 명소’를 노린다.  
 
이번 협업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아코어 1841 쿠페 잔으로 선보이는 샴페인 타워부터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 그리고 치밀한 커팅과 화려하면서도 클래식한 자태를 자랑하는 밀누이 플로어 캔들라브라 샹들리에와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와 협업해 제작된 뉴 앤틱 테이블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바카라의 다채로운 컬렉션과 니콜라이 버그만의 독특한 컬러 매칭과 대담한 디자인의 꽃 장식의 만남으로 화려하지만 우아한 페스티브 장식을 완성했으며, 2023년 1월 8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크리스마스 감성이 가득한 테마로 새롭게 재탄생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호텔 1층에 위치한 호텔 로비와 6층에 위치한 쟈뎅 디베르 야외 가든 공간을 크리스마스 감성이 가득한 테마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소피텔 서울에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캘러웨이 어패럴’과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콜라보레이션 <캘러웨이 윈터 빌리지>는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모티브로 내년 1월 8일까지 선보인다.

쟈뎅 디베르 야외 가든을 반짝이는 조명으로 물들인 아늑한 오두막집, 크리스마스 트리와 더불어 캘러웨이 골프카트와 골프웨어 제품 등의 다양한 구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리더 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새겨 골프대회 우승자가 돼보는 이색적인 인증샷 이벤트와 함께 골프볼 메시지 카드에 새해 소망을 적어 트리에 걸어보는 체험 요소들도 만나볼 수 있다. 윈터 빌리지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진행한다.

한편, 호텔 1층 웰컴 로비는 황란 작가의 ‘The Secret Sublime (숨겨진 숭고함)’ 작품 배경색, 크리스마스 트리와 플라워를 레드 계열로 바뀌어 한층 더 화려하고 빛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본 작품은 프랑스를 상징하는 샹들리에 이미지에 조선시대 왕비가 궁중 대례에 사용하던 숭고하며 아름다운 가체가 얹혀 있어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가 추구하는 프랑스와 현지 문화의 융합이 담겨 있다. 이처럼 소피텔 서울의 상징이며 대표 포토 존인 웰컴 로비는 환상적인 페스티브 무드로 탈바꿈했다.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 크리스마스 장식과 포토존 선보여

지난 10월 6일 공식 개관한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는 호텔 곳곳에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포토존을 선보였다. ‘골드 포레스트 (Gold Forest)’를 테마로 한 장식의 메인은 단연코 20층 메인 로비이다. 아치형으로 제작된 포토존은 금색 나뭇잎과 반짝이는 흰색과 투명 오너먼트로 장식돼 화려함에 우아함을 더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포토존이 한강 뒤로 펼쳐지는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프레임 역할을 하며 보다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한강과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운 공간으로, 머무는 동안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된 호텔의 스타일을 크리스마스 기간에도 보여줄 수 있도록 신경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