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부작용 발생한 안면거상술..재수술 위해서 체크해야 할 것은?
[건강Q&A] 부작용 발생한 안면거상술..재수술 위해서 체크해야 할 것은?
  • 이영순
  • 승인 2022.12.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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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온성형외과 황귀환 원장
사진=비온성형외과 황귀환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노화로 인해 아래로 처진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 안면거상술을 받았지만, 효과가 미흡하거나 부작용이 생겨 재수술을 고려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기존 수술로 인해 발생한 문제점이나 불만족스러운 부분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첫 수술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지며 그에 따라 더욱 숙련된 기술을 요하게 됩니다.

 

재수술 문제, 유형은?

재수술을 고려하게 되는 안면거상술 부작용으로는 절개선 흉터, 칼귀, 올라간 눈꼬리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 중에서도 절개선 흉터는 귀 앞에서 귀 뒤까지 연결되는 안면거상술 절개 라인이 수술 후에도 흉터가 남아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경우 안면거상재수술과 더불어 반흔 제거술을 통해 흉터를 제거해야 합니다.

칼귀나 눈꼬리 올라감은 대부분 SMAS층 박리나 거상 작업이 부족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수술 당시 피부 표면뿐만 아니라 피부를 지지해주는 근막층까지 함께 끌어올리지 못한 것이 원인일 때가 많습니다. 이런 부작용은 SMAS층을 충분히 거상시키는 작업을 추가해 재수술 시행하면 첫 수술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안면거상술 이후 인디언 주름이 생기거나 얼굴이 커 보이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면 중면부 거상이 미흡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럴 때는 처진 피부로 인해 길어 보이는 얼굴을 리프팅 시술로 견인하면서 안면거상재수술을 시행하면 자연스럽게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재수술, 주의점은?

다만 재수술의 경우 첫 수술 후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에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최초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피부 흉터와 박리됐던 조직들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채로 재수술을 강행하면 회복이 더뎌지거나 재발 우려가 높아집니다.

아울러 재수술 진행 여부는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필히 해당 수술에 숙련된 전문의와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안면거상술의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을 진행해야 할 경우, 개별 케이스마다 해결 방법이 다르고 재수술이 아닌 다른 시술이 필요한 경우도 존재합니다. 

이에 반드시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도움말 : 비온성형외과 황귀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