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차량 이동 포착 안 돼
北 미사일, 차량 이동 포착 안 돼
  • 김희은 기자
  • 승인 2013.04.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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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발사 차량(TEL) 움직임이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정부 소식통은“북한 원산과 함경남도 지역에서 식별된 이동식 TEL 다수가 11일부터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무수단 미사일 차량을 비롯한 스커드, 노동 등 미사일 발사 차량이 움직임 없이 고정된 장소에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을 격납고에 숨겼다가 끌어내는 행동을 반복하고 이동식 미사일 차량도 수시로 장소를 옮기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었다.

북한 미사일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피로감을 극대화하고 정보를 교란하기 위한 기만전술을 펴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또 다른 소식통은 “11일부터 현재까지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미사일을 발사대에 세운 정황도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없지만 군 당국은 언제라도 미사일이 쏘아 올려질 수 있다고 보고 강화된 대북감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