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어깨인대파열, 쇄골골절 부상 시 치료 과정은?
[건강 Q&A] 어깨인대파열, 쇄골골절 부상 시 치료 과정은?
  • 이영순
  • 승인 2022.12.22 1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운동을 하거나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 뜻하지 않게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는 합니다. 특히 크게 넘어질 때 신체를 심하게 다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어깨인대파열과 같은 부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넘어지면서 손바닥으로 땅을 강하게 짚으면 충격이 손을 타고 팔꿈치와 어깨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충격으로 어깨인대파열, 그중에서도 견봉쇄골인대파열이나 쇄골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상 주의해야 하는 견봉쇄골인대란?

견봉쇄골인대는 쇄골을 잡아주는 조직입니다. 손상이나 파열이 생기면 쇄골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손상된 인대 쪽의 쇄골뼈가 솟아오르게 됩니다. 손상이 경미한 편이고, 양쪽 쇄골뼈의 높낮이에도 크게 차이가 없는 환자는 약물 및 주사 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 방식을 진행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견봉쇄골인대의 파열이 심한 편이고, 솟아오른 쇄골뼈 때문에 양쪽 쇄골뼈의 높이가 크게 달라진 환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은 솟아오른 쇄골뼈를 제자리에 맞추고 특수 제작된 금속판에 뼈를 고정시키는 과정을 거칩니다.

 

치료는?

쇄골골절 환자의 치료는 골절된 뼈의 양상이 중요합니다. 골절된 뼈의 절단면이 울퉁불퉁하거나 뼈 간격이 벌어져 있는 경우, 골편이 여러 개 생긴 복합 골절과 같은 상황이라면 뼈를 고정해 주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는 작은 골편까지 모두 제 위치에 맞춘 후에 금속판으로 고정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견봉쇄골인대파열 및 쇄골골절은 낙상사고가 주요 원인입니다. 그렇지만 운동 중에 어깨를 과격하게 사용하거나 어깨를 강하게 부딪히는 동작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쇄골골절 역시 부러진 뼈가 신경이나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르게 대처해야 합니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