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에 대학생 연합기숙사 들어선다
서울 용산에 대학생 연합기숙사 들어선다
  • 이영순
  • 승인 2022.12.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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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착공…2024년 개관 예정 
2024년 개관 예정인 용산구 연합기숙사 조감도(사진=교육부)
2024년 개관 예정인 용산구 연합기숙사 조감도(사진=교육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용산구 신계동 일원에 추진 중인 연면적 약 12,000㎡, 600명 슈요 규모의 연합기숙사가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간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사업’의 도시 관리계획 변경이 완료됨에 따라, 연합기숙사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지역 대학생들의 어려운 주거여건 해소를 위해 2016년부터 추진됐으나, 건립 예정 부지가 수 차례 변경되는 등 부지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과 협업을 통해 서울 도심 내 접근성이 좋은 용산구 신계동 일대의 폐선된 철도 유휴부지를 확보했고, 서울시·용산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내년 2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3월부터 착공해 2024년 9월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신계동 연합기숙사는 국유지에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제공한 기부금을 활용해 건립함으로써 서울시 내 민자기숙사(약 월 30~40만 원) 대비 반값 수준으로 대학생들에게 기숙사를 공급할 수 있어 대학생 주거비 부담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합기숙사는 단순 기숙시설을 넘어 주민·대학생이 함께하는 복합 커뮤니티시설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거주 대학생들의 학습 및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열람실, 공동주방, 체력단련실 등 편의시설이 배치될 예정이며, 건물 저층부엔 서울형 키즈카페,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지역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으로 지역상생방안을 마련한 기숙사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