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의무 4개 지표중 2개 충족 시 ‘권고’ 전환
실내마스크 의무 4개 지표중 2개 충족 시 ‘권고’ 전환
  • 이영순
  • 승인 2022.12.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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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에 따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기 위한 4개의 지표를 발표했다. 이중 2개 이상 충족 시 중대본 논의를 거쳐 1단계 의무 해제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지난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되 코로나19 유행 상황 및 시설별 위험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 총리는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획득 등을 마스크 착용의무 완화 시기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2개가 기준 총족시 ‘권고’로 전환한다는 것.

그러면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가 완화되더라도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일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의 착용의무는 당분간 유지하는 등 단계별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실내마스크 착용의무가 완화될 경우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며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방역과 의료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미리 살피고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동절기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감염취약시설 접종률은 50% 가까이 높아진 반면 60세 이상은 29% 정도로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아직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의 참여를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