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테리어 트렌드는 ‘뉴트로’·‘클래식&앤틱 스타일’
올해의 인테리어 트렌드는 ‘뉴트로’·‘클래식&앤틱 스타일’
  • 정단비
  • 승인 2022.12.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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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오늘의집 라이프스타일 검색 연말결산

올해의 인테리어 트렌드는 ‘뉴트로’와 ‘클래식&앤틱 스타일’의 재부상이 꼽혔다.

오늘의집은 연말을 맞아 최근 1년을 결산하는 ‘2022 오늘의집 검색 트렌드'를 26일 발표했다. 

오늘의집은 최근 8년간 인테리어 트렌드를 주도한 7가지 주요 인테리어 유형을 꼽고, 해당 유형을 대표하는 형용사, 부사, 제품 등 키워드를 상세 분류해 성별, 연령별 사용자의 검색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최근 2년간 대세 스타일로 자리잡았던 ‘미드센추리모던’에 대한 관심도가 하락하고(1월 검색량 점유율 40.3% → 11월말 31.6%), 선호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드센추리모던은 20세기 중반 유행한 가구, 인테리어 스타일로 금속, 유리, 플라스틱 등 다양한 산업용 소재를 활용한 실용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대신 뉴트로 스타일이 떴다. 복고풍, 옛날 인테리어, 빈티지, 키치함 등을 특징으로 하는 뉴트로 스타일은 1월 검색량의 17.8%를 차지했지만, 11월엔 25.3%로 전체 2위에 올랐다.

클래식&앤틱 인테리어도 전체 검색의 16.3%를 차지해 미드센추리모던을 찾는 사람들은 감소하고 고가구나 샹들리에, 바로크, 빅토리아풍 등 엔틱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어 화이트 앤 우드, 라탄, 린넨 등 아늑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내추럴 스타일이 13.3%를 차지했다. ‘미니멀 라이프 열풍' 등으로 2010년대 중반 인기를 끌었던 미니멀 스타일이나 북유럽 스타일은 검색량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한편 월별로 인기 검색어에서는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었다.

1월에는 ‘강아지한복’이 인기 검색어에 올랐는데 이는 전체가구의 30%에 가까운 600만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2월엔 서울 북촌과 익선동에 레트로 LP카페가 주목받으며 오늘의집 검색에서도 ‘LP’가 인기 검색어를 차지했다.  

본격적인 위드코로나 시작에 따라 야외활동과 관련된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도 인기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4월엔 ‘피크닉 바구니’가 주목받았고, 7월엔 양산과 우산을 겸한 ‘양우산', 9월에는 ‘캠핑’관련 검색어가 인기를 끌었다.

오늘의집은 작년 대비 올해 검색량이 급증한 라이프스타일 키워드 20개도 선정했다. 위스키 열풍을 타고 인기를 끈 ‘하이볼잔’, 고물가에 알뜰소비 성향을 반영한 ‘리퍼마켓’, 번잡함을 잊고 심신 안정을 위한 ‘모래멍’, 플랜테리어 열풍과 함께 미니 정원, 미니 홈카페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주목받은 ‘베란다 꾸미기’ 같은 키워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