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내년은 올해보다 나은 한 해가 될 것”
10명 중 7명, “내년은 올해보다 나은 한 해가 될 것”
  • 이수현
  • 승인 2022.12.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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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연말 분위기’ 및 ‘연말계획’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연말에 느끼는 감정은 설렘보다는 아쉬움이 더 큰 연말이지만, 한 해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2020년 이후 지속해서 증가 추세이고. 내년은 올해보다 나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직장인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설렘(21%)이나 특별함(20.6%)감정보다는 시간의 빠름을 체감(52%)하거나 아쉽다(42%)는 감정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해당 응답을 살펴보면, 저연령층 응답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연말을 즐겁고 재미있는 달(20대 46.4%, 30대 44.8%, 40대 27.2%, 50대 24.8%)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나 고연령층 응답자일수록 연말이라고 해서 딱히 설레는 기분(20대 56.4%, 30대 46.4%, 40대 41.2%, 50대 29.6%)이나 특별함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답변이 높았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한편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7명이 내년은 올해보다 조금 더 나은 한 해가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내년에도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는 않을 것 같다(80.1%, 동의율)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어느덧 코로나19 4년차를 앞둔 만큼 바이러스와의 공존 가능성(85.1%(2021) → 87.6%(2022))을 비교적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코로나19 종식 여부와는 별개로 내년에는 심리적으로 조금 더 안정될 것(68.1%(2021) → 76.7%(2022)) 같고, 코로나19가 지속된다고 한들 평범한 일상엔 무리가 없을 것 같아서(76.6%, 동의율) 큰 두려움은 없는 편(53.0%(2021) → 75.4%(2022))이라는 응답이 강하게 나타났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올해 연말까지는 작년과 비슷하게 조용한 연말을 보낼 계획(74.9%)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연령층 응답자일수록 더 많이 이에 긍정적으로 답변(20대 70%, 50대 81.6%)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연말 모임을 갖더라도 소규모로 가볍게 즐기려는 경향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 조사와 비교해보면, 연말인 만큼 소수 인원과 일찍 끝내는 모임이 좋을 것(32.5%(2020) → 61.5%(2021) → 80.3%(2022))이라고 답했고, 외부가 아닌 집에서의 간단한 모임을 선호(39.4%(2020) → 58.5%(2021) → 69.3%(2022))하거나 친한 사람 몇몇과 집에서 가벼운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26.6%(2020) → 40.8%(2021) → 47.8%(2022))는 응답이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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