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5분만에 국제운전면허증 발급받는 방법
공항에서 5분만에 국제운전면허증 발급받는 방법
  • 이수현
  • 승인 2022.12.29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ettyimagebank
ⓒgettyimagebank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터져 나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글로벌 온라인여행사 트립닷컴이 입국 규제가 전면 해제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항공권 호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개월간 국내 이용자들의 국내∙외 항공권 예매량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호텔 예매량 역시 29.4%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마이리얼트립과 같은 여행 서비스에서는 해외 렌터카 예약 서비스 또한 런칭하고 있다. 하지만, 렌터카 예약에 앞서 필수로 필요한 것은 국제운전면허증이다.

오랜만의 해외여행 준비에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인천공항에서 5분 만에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는 방법에 대해서 빠르게 알아보자.

국제면허증 모든 나라에서 가능할까?

우선 국제면허증과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에 대해 알아보자.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어도 운전이 불가능한 나라가 있다. 제네바 협정이 통용되는 약 100여 국가에서만 국제운전면허증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을 비롯해 미국, 호주,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는 국제운전면허증으로 운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와 중국, 멕시코와 브라질은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어도 운전이 불가하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에스토니아 등 구소련에서 분리된 국가 중 제네바 협정이 통용되지 않는 곳에서는 운전을 할 수 없다.

내가 방문하는 국가가 제네바 협약 가입국인지 알기 위해선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해외에서 운전을 할 때는 한국에서 발급받은 면허증과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자국 면허증과 여권이 없을 경우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에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받기

우리나라에서 면허를 딴 사람이라면 누구나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먼저 여권 혹은 여권 사본과 운전면허증,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 1장(규격 3.5cm*4.5cm)을 준비한다.

그리고 가까운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를 방문해 ‘국제 면허 발급 신청서’를 작성하고 사진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신청 1시간 이내 발급되며 발급 수수료는 2022년 12월 기준 8,500원이다.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경우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고 발급까지 최소 7일이 소요된다. 기존 발급 수수료에 등기수수료 3,800원이 부가되어 총 12,300원이 비용이 지불된다.

발급 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대리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때는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서 위임장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대리인이 위임장과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특별한 상황으로 인해 출국 당일까지 국제 운전면허증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괜찮다. 인천국제공항에서도 간편하게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는 인천국제공항의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2곳 모두에서 발급 가능하다.

제1터미널의 경우 3층 출국장 중앙(G와 H 사이)에 위치해 있고, 제2터미널의 경우 정부종합행정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다. 2곳 모두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동일하다.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으로 발급이 불가능하고 주말 및 공휴일 또한 발급이 불가능하다.

발급 시간은 대략 5~10분 정도 소요되고, 다른 곳에서 발급하는 것과 차이가 없어 기존의 준비물(국내 운전 면허증, 여권, 여권용 사진, 수수료)만 챙겨주면 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