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기지개 켜는 해맞이 축제, 어디서 즐겨볼까
3년만에 기지개 켜는 해맞이 축제, 어디서 즐겨볼까
  • 김다솜
  • 승인 2022.12.30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ettyimagesbank
ⓒgettyimagesbank

새해 첫 날 솟아오르는 해를 보며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해맞이 축제가 3년 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열리지 못했던 해맞이 축제가 하나둘씩 재개 소식을 알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올해도 온라인 중계만 시행하는 지역도 있다. 축제를 떠나기 전 사전 정보를 체크해야 헛걸음 하는 일이 없겠다. 

강원 강릉 지역에서는 해맞이 1번지로 꼽히는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과 경포해변에서 3년 만에 해맞이 축제가 개최된다. 31일 오후 8시부터 이 두 곳에서는 특설무대에서 다양한 해넘이·해맞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포해변에서는 새해 1일 0시로 넘어가는 시간에 맞춰 불꽃놀이 행사가 벌어지며, 오전 6시에는 사회자의 진행에 맞춰 해맞이 행사가 이뤄진다.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는 지역 가수를 초청해 송년 미니 트로트 콘서트가 열린다. 이외에도 모래시계 회전식,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및 불꽃놀이가 있을 예정이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울산 간절곶도 해맞이 축제를 연다. 역시 3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로,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해맞이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새해 당일에는 따뜻한 떡국과 음료가 제공된다. 

부산 해운대에서도 대규모 대면 해맞이 행사 ‘해운대 카운트다운&해맞이축제’가 개최된다. 31일 오후 11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2023 카운트다운을 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새해 첫날 오전 6시30분부터 8시까지는 해맞이 축제가 진행된다. 기념 공연과 보이는 라디오, 해맞이 감상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제주에서는 새해를 맞아 한라산 야간산행을 허용키로 했다. 제주 일출 명소인 성산일출봉에서도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강원 동해시와 속초시, 양양군 등은 군중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및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우려해 별도의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지만 관광객의 해변 출입은 허용키로 했다. 이와 관련 안전대책을 더 철저히 하는 등 각종 사고 예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포항 ‘호미곶’은 올해도 해맞이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대신 지역 케이블방송과 유튜브로 호미곶광장과 스페이스워크, 이가리닻전망대 등의 새해 첫 해맞이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전남 완도군은 다도해일출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청정완도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다도해일출공원을 찾는 관광객 등의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