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겨울철 집먼지 진드기의 온상? 극세사 이불 세탁 및 관리 방법
[생활Tip] 겨울철 집먼지 진드기의 온상? 극세사 이불 세탁 및 관리 방법
  • 이수현
  • 승인 2023.01.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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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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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침구류는 보온성이 중요한 만큼 부피도 크고 재질도 다양하다. 일반 면, 합성섬유, 화학솜 이불, 오리털∙거위털을 이용한 구스 이불 등이 있지만 보온성과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자취생들에게 가장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겨울이불은 극세사 원단일 것이다.

겨울철엔 이불 빨래가 쉽지 않아 대부분 겨울철 내내 그냥 덮고 자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실내 미세먼지의 주범이 되기도 하고 집 먼지 진드기의 온상이 될 수 있어 쾌적한 잠지리와 건강을 위해서라도 제때 세탁해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대표적인 기능성 침구이기도 한 극세사 원단을 세탁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주기적으로 먼지를 털어주는 습관 들이기

모든 이불이 마찬가지겠지만, 다른 여느 겨울 이불 보다 극세사이불은 주기적으로 먼지를 털고 햇볕에 널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극세사이불은 머리카락보다 가는 실을 사용하고, 섬유가 많이 돌출돼 있어 공기 중 습기와 먼지를 잘 흡수하므로 신경을 써줘야 한다.

햇볕에 널거나 먼지를 털 공간이 없다면, 2~3일에 한 번씩 이불을 두르려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자취방에 얇은 철사로 된 옷걸이가 있다면, 이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두드려 주자. 섬유 사이사이에 낀 작은 먼지들도 쉽게 털어낼 수 있다.

세탁 시에는 가루보단 액체 세제 사용하기

흔히 극세사이불을 세탁할 때 극세사의 보들보들한 질감이 상할까 일부러 세탁소에 드라이 클리닝 등을 맡기는 경우가 있지만, 극세사는 손빨래나 가정용 세탁기 사용에도 잘 상하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안심하고 빨래를 해도 된다.

다만 극세사이불을 세탁할 때 주의할 점은 가루 세제를 피해야 한다. 미세한 섬유 사이에 가루가 낄 수 있기 때문에 가루 세제가 아닌 액체 세제 사용을 추천한다. 만일 집에 가루 세제뿐이라면 미리 따듯한 물에 가루 세제를 충분히 녹인 뒤에 사용해도 무방하다.

또한 극세사이불의 경우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잔여물이 실 사이에 달라붙으면서 오히려 흡습성과 촉감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섬유유연제 사용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고, 세제는 중성세제를 소량만 사용해 ‘울코스’로 돌려준다. 물의 온도는 45℃ 이하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극세사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압축팩 사용은 되도록 피하자

긴 겨울이 끝나고 극세사이불을 다시 옷장 안으로 집어넣을 땐 진공 압축 팩을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일어나 있어야 할 섬유들이 납작하게 눌려 버리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극세사 제품은 옷장 아래보단 맨 위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겨울 이불처럼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이불들은 습기 예방에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데 이불 사이에 신문지를 넣어 주게 되면 습기 방지에 도움이 된다. 이불장 안에 신문지를 깔거나 제습제, 방충제를 함께 비치하면 습기와 각종 진드기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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