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추운 날씨에 급성 허리 디스크 발병한다면 치료는?
[건강 Q&A] 추운 날씨에 급성 허리 디스크 발병한다면 치료는?
  • 이영순
  • 승인 2023.01.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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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산미소찬마취통증의학과 조재근 원장
사진=가산미소찬마취통증의학과 조재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철에는 허리 건강에 주의해야 합니다. 추위가 심해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는 데다 관절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도 굳는데, 이로 인해 허리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지면 급성 허리디스크가 찾아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급성 허리디스크란?

급성 허리디스크는 척추 관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갑자기 뒤로 밀려 빠져 나와 심각한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급성 허리디스크는 흔히 허리를 ‘삐끗했다’거나 ‘담이 들었다’고 표현하는 급성 요추염좌와는 다른 질환입니다.

요추염좌는 직접적인 외상을 받거나 무거운 물건을 부적당한 자세에서 들다가 허리 연부조직(근육, 인대 등)에 손상을 입은 경우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 있지만, 급성 허리디스크는 통증을 그냥 방치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뿐만 아니라 장시간 방치되었을 경우에는 치료가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1~2일간은 냉찜질, 이후 온찜질을 차례대로 실시해보고 일주일 뒤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을 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급성 허리디스크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고려할 수 있는 보존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가 다양해 이를 통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계속 방치하면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부위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하지 마비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면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만으로 70~80% 이상 증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척추 질환 환자 중 80% 가량은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증상 개선이 가능합니다. 특히 조기에 병원을 찾을수록 시술 시간이나 통증이 적고 치료 효과도 높습니다.

초기 단계는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DNA 주사치료 등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 주기 때문에 통증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가산미소찬마취통증의학과 조재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