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테크 열풍에 알뜰폰 갈아타기..통신시장 변화 일어나나
짠테크 열풍에 알뜰폰 갈아타기..통신시장 변화 일어나나
  • 정단비
  • 승인 2023.01.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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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높은 통신비를 감당하기 보다 알뜰폰으로 이동해 생활비를 절감하고자 하는 니즈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을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이동통신 3사 가입자 수와 점유율은 각각 SKT 3069만2923명(39.9%), KT 1756만9058명(22.9%), LGU+ 1595만6201명(20.8%)으로 집계됐다. 알뜰폰은 가입자 수가 1263만8794명(16.4%)으로 집계됐다.

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발표한 지난 12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을 보면, SKT → 알뜰폰 24,305건, KT → 알뜰폰 21,743건, LGU+ → 알뜰폰 15,504건으로 SKT의 가입자가 알뜰폰으로 가장 많이 이동하고 있다.

자료=모요

알뜰폰 요금제 비교 플랫폼 모두의요금제(모요) 관계자는 "MZ 세대가 ‘자급제폰+알뜰폰 요금제’ 조합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면서 이동통신 3사 요금제에서 알뜰폰 요금제로의 이탈에 속도가 붙은 걸로 보인다"며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의 품질 및 가격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지 않은 점 또한 알뜰폰 요금제로의 이탈을 촉진한 요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실제 모요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모요의 가입자를 보면 20대가 35%, 30대가 34%로 약 70%의 이용자가 MZ 세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의 지속성장을 위한 이용자 보호 및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알뜰폰 허브'를 전자서명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모듈 탑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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