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무릎 관절염 치료, 증상 따라 어떤 차이 있나요?
[건강 Q&A] 무릎 관절염 치료, 증상 따라 어떤 차이 있나요?
  • 이영순
  • 승인 2023.01.12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무릎 관절은 움직임이 많은 신체 부위 중 하나로써 노화도 빠르게 시작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질환이 무릎 관절염으로, 이는 무릎뼈 끝에 자리한 골연골이 점차 손상되면서 발생합니다.

골연골의 손상으로 뼈가 드러난 부위는 서로 충돌하여 통증을 유발하며, 뼈가 조금씩 깎여나가는 현상도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다리가 점점 벌어지는 등 다리 모양의 변형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관절염, 치료 과정은?

무릎에 발생하는 관절염은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치료 과정이 달라집니다. 무릎 관절염 초기 및 중기의 환자들은 질환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치료를 시행합니다.

증상이 비교적 경미한 환자들은 대부분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 요법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골연골의 손상이 심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우며, 조직을 재생하는 줄기세포 카티스템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고려됩니다.

또한 환자의 무릎 관절 상태에 따라 벌어진 다리를 곧게 교정하는 무릎 절골술 수술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골연골 조직이 거의 남아있지 않고, 뼈까지 깎여나간 중증의 무릎 관절염 환자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고려됩니다. 수술은 무릎뼈 끝에 남아있는 골연골을 모두 제거한 후 환자의 무릎 관절 상태에 따라 손상된 관절의 일부만 대체하거나 전체를 대체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수술 후에는 보행 능력 및 관절 가동 범위를 회복하는 수개월가량의 재활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수술 후 바로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관절에 부담이 주므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걷기 운동, 실내 자전거 타기, 수영 등과 같은 운동을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