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SF6가스 배출 않는 친환경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양산 시작한다
KCC, SF6가스 배출 않는 친환경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양산 시작한다
  • 정단비
  • 승인 2023.01.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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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친환경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양산 시작 ⓒKCC
KCC, 친환경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양산 시작 ⓒKCC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대표 정몽진)가 SF6-Free 친환경 진공차단기(VI : Vacuum Interrupter)용 세라믹 제품 개발에 이어 양산에 돌입했다.

KCC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은 접합 성능, 조직 치밀성, 진공 기밀성이 우수해 송배전용과 수배전용 진공차단기에 주로 적용되며 전기/전자용 절연 부품의 핵심 소재로 AM기술이 적용되어 VI에 활용된다. 세라믹에 금속을 접합할 수 있도록 단면에 메탈라이팅을 하는 기술을 AM(Alumina Metalizing)이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전력산업용 가스차단기에는 절연성능이 좋은 SF6 가스가 주로 사용되는데 SF6가스는 CO₂ 대비 온난화 지수가 2만3천배 이상 높은 대표적인 온실가스로, 대기중에 한 번 배출되면 3200년간 존재하면서 대기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SF6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SF6-Free 친환경 진공차단기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SF6-Free 친환경 진공차단기는 외경이 180mm 이상의 대규격으로 AI₂O₃ 세라믹이 사용되는데, KCC세라믹이 적용된 친환경 진공차단기에는 순수대기를 활용하는 최첨단 진공기술기반으로 SF6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치열한 기술혁신 경쟁 속에서 끊임없이 도전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KCC의 소재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는 물론 친환경성까지 고려한 제품 개발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