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설 명절 경기 활성화 위해 물품 대금 조기 지급
삼성, 설 명절 경기 활성화 위해 물품 대금 조기 지급
  • 정단비
  • 승인 2023.01.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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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자 명절 연휴 전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설 명절 경기 활성화에 나선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바탕으로 대·중소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물산 등 11개 관계사는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 직전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기 위해 1조4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
지난 11월 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

더불어 내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대상의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고 ▲자매마을 특산품과 ▲스마트공장 지원 업체의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생명을 비롯한 17개 관계사는 각 회사별로 임직원 대상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오는 1월 20일까지 운영한다.

올해 설 맞이 장터에는 49개 중소업체가 참여해 한우, 굴비, 한과, 김 등 100여 종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및 관계사들은 사내 게시판에 임직원들의 온라인 장터 물품 구매를 독려하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사업장 휴게 공간에 주요 상품을 전시해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중소 협력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 ▲기술 개발 ▲인력 양성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는 3조 4천억원 규모의 상생/물대 펀드를 운영 중이며 우수 협력회사 대상 연간 1천억원 규모 인센티브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은 회사의 IT기술력 및 제조 역량을 활용해 협력회사 이외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