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간의 컴퓨터 사용패턴에 차이가 있다?
남녀 간의 컴퓨터 사용패턴에 차이가 있다?
  • 오정희
  • 승인 2023.01.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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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남성, 여성 간의 컴퓨터 사용에 대해 극명한 차이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나와가 픈서베이에 의뢰해 데스크톱PC와 노트북을 보유하고 있는만 14세 이상 500명(10대부터 50대 각 연령대 별 1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이용 행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2030남성은 데스크톱PC, 2030여성은 노트북을 가정에서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스크톱PC와 노트북의 사용비중을 묻는 질문에 2030남성 표본에선 ‘데스크톱PC를 더 많이 사용한다’라고 응답한 비중이 52%로 가장 높았으며, 2030여성 표본에선 ‘노트북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비중이 42%로 가장 높았다. ‘비슷하게 사용한다’고 응답한 수치는 남녀 각각 8%, 19%를 차지했다.

가정 내 데스크톱PC를 주로 사용하는 장소는 2030남녀 모두 ‘자신의 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남성은 74%, 여성은 53%로 20% 이상 차이를 보였으며, ‘다른 가족의 방’에서 데스크톱PC를 쓴다는 비중이 여성은 29%에 달한 반면 남성은 2%에 그쳐 큰 차이를 보였다. ‘거실 등 공용공간’에서 데스크톱PC를 사용한다는 비중은 남녀 각각 22%, 14%를 차지했다.

몇 개의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2030남녀 중 39%가 ‘2개 이상’이라고 응답해 3명 중 1명 이상은 듀얼모니터 환경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남성은 2개 이상 모니터 사용 비중이 49%로 절반에 달해 여성보다 듀얼모니터 환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스크톱PC 청소를 1년에 몇 회 하냐는 질문에는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 청소를 ‘1년에 1회 이상 진행한다’고 응답한 남성은 50%, 여성은 19%를 차지해 30%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또 ‘단 한번도 데스크톱PC 청소를 해본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비중은 남성 17%, 여성 44%로 두 배수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PC방을 잘 가지 않게 된 것으로도 나타났다.

1년에 13회 이상 PC방을 방문한다고 응답한 2030 남성은 28%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15%로 감소했으며, 여성 역시 20%에서 5%로 급감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PC방을 방문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는 2030 남성 중 28%, 여성 중 60%가 방문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해 코로나19로 인해 PC방 이용수요가 크게 감소했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