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7주 연속 하락
휘발유값, 7주 연속 하락
  • 김제경 기자
  • 승인 2013.04.2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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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0.4원 하락한 리터(ℓ)당 1934.4원을 기록했다.

또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도 전주 대비 각각 17.8원, 7.7원 내린 ℓ당 1732.0원, 1377.5원으로 집계됐다.

▲ 4월 넷째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0.4원 하락한 리터(ℓ)당 1934.4원을 기록했다. ©뉴스1
특히 지역별 최고-최저 휘발유 가격차는 서울, 제주 간 99.9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ℓ당 2001.2원으로 가장 비쌌고, 뒤를 이어 세종(1954.5원), 충남(1951.4원) 순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이 싼 지역은 제주(1901.2원)로 나타났다.

지난주 정유사 공급 가격은 2주 상승 후 국제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주보다 40.4원 내린 895.6원을 기록했다. 3월 첫째주 이후 90.0원이나 하락했다. 경유와 등유는 각각 943.1원, 943.8원의 공급가를 나타냈다.

또한 정유사별로는 현대오일뱅크 휘발유가 가장 가격이 높았고, S-OIL이 가장 낮았다.

한편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이번주 들어 미국 석유제품 수요증가와 일본의 경기부양 기조 지속 등으로 소폭 반등하고 있으나, 직전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되면서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