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손태승 회장 용퇴..임추위 "롱리스트 10명 내외 비공개"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 용퇴..임추위 "롱리스트 10명 내외 비공개"
  • 정단비
  • 승인 2023.01.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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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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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회장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우리금융 임원추천위원회는 현재 헤드헌팅사 2곳으로부터 외부 후보 10명에 대한 추천 사유를 청취했다.

자회사 대표, 지주 및 은행 일부 임원, 해외 법인장 등 내부 출신 후보 약 20여 명과 외부 후보 10명에 대해 현재 임추위원들이 롱리스트 선정 작업 중이다.

이날 선정된 롱리스트는 10명 내외로 대상자는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며, 롱리스트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헤드헌팅사에서 본인의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얻어 레퍼런스 체크가 이뤄질 예정이다.

임추위는 이날 롱리스트에 이어 오는 27일 차기 회장 후보군을 2~3명으로 압축한 숏리스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연임을 포기하고 용퇴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지난 2017년 말 우리은행 은행장에 이어 이듬해 말 우리금융그룹 회장 자리에 올랐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며 "앞으로 이사회 임추위에서 완전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금융그룹을 사랑해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향후 우리금융이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위기 극복에 일조하고 금융산업 발전에도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