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일본 KDDI와 상용망에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 성공
삼성전자, 일본 KDDI와 상용망에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 성공
  • 정단비
  • 승인 2023.01.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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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G 단독모드(Stand Alone, 이하 SA) 상용망 환경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20년 KDDI 연구소에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시연에 성공한 것에 이어 일본 도쿄 시내의 5G 상용망에서 기술 검증에 성공한 것이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이며, 이를 통해 초저지연, 초고속 등 다양한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삼성전자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이번 기술 검증은 2022년 9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삼성전자가 공급한 5G SA 기지국과 5G SA 코어 장비에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연동해 시험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망에서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를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검증에 성공했다.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서비스 상황에 따라 기지국 자원을 효과적으로 분배하고 제어하는 5G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특히 이번 검증에서는 보행∙자동차 주행 등 다양한 사용자의 실생활 환경에서 서비스별 필요한 기술 요구 사항(SLA, Service Level Agreement)을 성공적으로 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이준희 부사장은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5G 및 차세대 통신망에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핵심 기술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5G 서비스의 발굴과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