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발병 부위에 따라 달라지는 사마귀의 종류는?
[건강 Q&A] 발병 부위에 따라 달라지는 사마귀의 종류는?
  • 이영순
  • 승인 2023.01.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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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대표원장
사진=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피부질환으로, 한번 발생하면 주변으로 쉽게 번지고 재발도 잦아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발병 초기에는 심한 통증이나 뚜렷한 증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증상을 방치하거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마귀는 발생 원인, 형태, 부위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구분되기 때문에 본인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마귀, 종류는?

물사마귀는 주로 몸통과 팔, 다리, 얼굴에서 자주 발견되며 다른 사마귀와는 다른 몰로스컴 바이러스(MVC)에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3~6mm 정도 크기의 돔 모양으로 가운데가 배꼽처럼 움푹하게 들어가 있는 형태를 띱니다.

성기사마귀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사마귀의 일종이며 전염성이 강해 한 번의 성 접촉만으로도 50%가 감염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피부접촉이나 공중목욕탕, 공중화장실 등의 공공장소에서의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편평사마귀는 발병 초기에는 1~4mm 정도 크기의 편평한 모양의 수포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얼굴이나 손등과 같이 긁기 쉬운 곳에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병변이 합쳐져 불규칙한 판 모양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수장족저사마귀는 주로 손바닥, 발바닥에 발생하며 환부가 딱딱하고 거칠게 튀어나오는 형태입니다. 큰 사마귀가 주변의 작은 사마귀들을 둘러싸기도 하며 이들이 합쳐져서 덩어리를 이루기도 합니다.

 

증상 개선 위해서는?

사마귀는 피부 내부 깊숙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피부 위로 노출되는 질환이다 보니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뿌리까지 뽑아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눈에 보이는 사마귀를 제거하더라도 바이러스는 남아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증상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기능을 되살리는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