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외부 활동에 악화되는 무릎관절염,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요?
[건강 Q&A] 외부 활동에 악화되는 무릎관절염,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요?
  • 이영순
  • 승인 2023.01.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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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세드림재활의학과의원 유성 원장
사진=연세드림재활의학과의원 유성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한파가 찾아온 겨울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아웃도어를 즐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스키장이 코로나 이전과 다르게 3년만의 활기를 되찾으면서 스키를 비롯한 등산, 캠핑 등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보이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경직되어 있는 신체를 활용하면서 무릎통증과 관절염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병원을 많이 찾고 있는 추세입니다.

 

무리한 활동에 악화 쉬운 무릎?

무릎 관절은 사용량이 많아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부위이다. 꾸준하게 운동으로 관리를 해야 노화를 늦추면서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염 환자는 여성이 많은 편인데 가사 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의 무릎 관절은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되고 특히 폐경으로 인해 연골 부위가 약해져 관절염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래는 퇴행성 관절염이 중장년층의 전유물도 아닙니다. 2030대 관절염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030대들도 관절건강에 대한 지속적 관리가 중요한 시대가 온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평소 무릎 굽히기 힘든 경우나 자주 붓는 경우, 통증이 2~3일간 지속되는 경우, 두둑하는 뼈 소리나 삐걱거리는 느낌이 나는 경우, 계단을 오를 때 통증이 나는 경우 등과 같이 앞서 나열한 증상에 본인이 두 가지 이상 해당 된다면 관절염을 의심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질환 특징은?

무릎 뼈 와 인대에 손상이 일어나면 염증과 통증이 생깁니다. 관절염이 심해져 관절연골이 손상되면 무릎을 점차 움직이기 힘들게 되고 보행도 힘들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시작되는 초기에 제대로 대처하여 건강한 관절과 연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절염의 경우 보통 퇴행성이 원인인 것이 대부분이지만 외상 및 기타 요인으로도 발병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통증 이외 이상 증후가 발생하면 파스를 붙이는 등의 자가 치료를 하기보다는 관절염의 진행 정도와 관절의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정형외과적 진단 이후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릎관절염 초기라면 병원에서 물리치료, 염증주사, 재생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 비수술적치료 만으로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리는 보행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부위로 건강한 삶을 위해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무심코 하는 쭈그려 앉기나 체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과 같은 활동은 유념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연세드림재활의학과의원 유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