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유격훈련 확대… '올빼미'들 강해진다
육군 유격훈련 확대… '올빼미'들 강해진다
  • 박성희 기자
  • 승인 2013.05.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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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이 1∼2주간 진행되는 유격훈련을 4주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육군 모 특수임무 부대에서 모의 시범실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2일 육군과 2작전사령부에 따르면 적의 후방 침투를 저지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201특공여단은 지난 3월 11일부터 경상북도 영천 해발 700m 고지 '화산 유격훈련장'에서 유격과 대대 전술훈련을 합해 실전 상황을 가정한 독수리 전문유격훈련과정(ERC)을 진행하고 있다.

화산유격장은 육군에서 악명높은 3대 유격장인 동복유격장(상무대), 고산유격장(부사관학교)과 등급을 같이하고 있다.

▲ 육군이 유격훈련을 4주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201특공여단에서 모의 시범실시를 진행하고 있다. ⓒKBS 뉴스 캡처
앞서 지난해 11월 육군이 발표한 뉴스자료에도 "앞으로는 일반부대의 경우 1주에서 2주로 기간이 연장되고 특공, 보병수색, 기갑정찰, 헌병특임등 특공임무부대는 4주로 유격훈련기간을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

이번 4주로 확대되는 유격훈련 1∼2주차에는 기존의 극한 상황 극복 능력을 키우기 위한 유격 체조와 암벽, 종합장애물 극복 등 산악지역 기동기술 훈련이 실시된다.

이어 3∼4주차에는 시설 훈련 대신 추가적인 헬기 패스트 로프(밧줄 하강), 정찰, 매복 전투사격 훈련 등 대항 적 수색 훈련 등 작전지역에 대한 침투, 수색, 대응사격과 같이 일반 유격에서 하지 않는 훈련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장병들은 30~40kg완전군장 이외에 무게 2kg의 모래주머니를 양발에 각각 착용하고 체력을 단련한다. 게다가 실제 전투상황과 최대한 흡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본 배식량은 오히려 30% 줄였다고 전해진다.

훈련 상황이 진행될 때마다 치뤄지는 평가에서 합격과 수준미달로 구분해, 떨어지는 장병은 휴일에도 추가교육도 받게 되는 훈련이다.

육군은 올해 말까지 특공여단 전 장병을 대상으로 4주 유격훈련을 시범 시행하고 성과를 분석해, 2작전사령부 예하 전 부대로 이를 확대하는 안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