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21살 대학생입니다. 방학을 맞아 평소 나빴던 시력을 개선하기 위해 안과를 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올해 여름 군 입대를 앞두고, 시력교정술을 통해 안경을 벗고 군 복무를 하는 것이 편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주변에서 스마일라식을 권유받았는데, 혹 진행 후 격한 활동에도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요?

 

생활습관에 따라 수술 방법 달라질까?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 꼽히는 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든 뒤, 각막 실질부를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입니다.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라섹에 비해 각막 절삭량이 많아 외부 충격에 약합니다. 따라서 운동량이 많은 직군의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라섹은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상피만 벗겨낸 뒤 가장 위쪽의 실질에 레이저를 쬐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수술 과정에서 절각막 신경이 노출되어 초기 통증이 있지만, 각막의 잔여량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고, 라식에 비해 외부 충격에 강해 활동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격한 활동 많은 케이스라면?

스마일라식은 라식, 라섹과 달리 각막의 중심층 조직을 이용한 수술에 해당합니다. 펨토세컨레이저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레이저가 각막 표면을 통과해 각막 중심부 실질을 분리합니다. 각막 바깥쪽은 수술 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수술 부위가 각막 표면에 노출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외부 환경이나 충격에 비교적 강한 편입니다.

다만, 다른 시력교정술에 비해 미세하고 섬세한 기술이 기반으로 잡혀 있어야 하는 수술입니다. 따라서 담당의의 시력교정술 경력과 수술 진행 횟수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시력교정술 자체는 눈 주위의 예민한 신경들을 조심해야 하는 수술이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환자는 병원이 최첨단 장비를 갖췄는지, 수술 후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췄는지 등도 체크해야 합니다. 

 

 

도움말 : BGN밝은눈안과 잠실롯데월드타워점 박서연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