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공유숙박 활성화 필요"
"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공유숙박 활성화 필요"
  • 오정희
  • 승인 2023.02.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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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한국인의 ‘공유숙박 인식조사’ 설문 결과 발표

한국인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공유숙박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가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에 의뢰해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공유숙박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74%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한다는 응답률이 높았다는 점이다.

60대 이상 연령층의 경우 84%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유숙박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해당 의견에 동의한 이들은 그 이유로 “경제에 도움이 되어서”(13%), “숙소 선택이 다양해져서”(9%), “관광 활성화가 되어서”(7%), “비용이 저렴할 것 같아서”(6%), “수입/소득이 증대되어서”(5%) 등을 꼽았다.

공유숙박이 은퇴자나 청년층 등 경제적 활동이나 구직이 어려운 이들이 유휴자산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작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의견에 대해 84%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5월 에어비앤비가 공개한 국내 에어비앤비 호스트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답을 찾아볼 수 있었다. 당시 응답자의 60%가 추가 지출에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해 호스팅을 한다고 답했고, 5명 중 1명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호스팅을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에어비앤비 호스팅이 주 수입원에 해당한다고 답한 비율도 45%였다.

또, 설문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은 향후 타 도시에서의 여행이나 단기거주시 공유숙박을 이용해 보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으며, 지역사회에서 에어비앤비가 운영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93%가 호의적(43%)이거나 중립적(50%)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