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소화불량과 두근거림... 자율신경실조증 탓은 아닐까요?
[건강 Q&A] 소화불량과 두근거림... 자율신경실조증 탓은 아닐까요?
  • 이영순
  • 승인 2023.0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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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 원장
사진=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가슴 답답함이나 두근거림과 같은 증상이 반복될 때 심장질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가 심장과 가까워, 각종 심각한 심장질환을 의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검사를 해보면 심장 질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해 속단은 금물입니다.

만약 별다른 이유 없이 자주 두근거림이 느껴지고 가슴이 답답할 때는 심장 외에도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자율신경계와 위장의 상태입니다. 특히 뇌는 외부적인 조건이나 몸의 컨디션에 맞추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을 조절하는데, 문제는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지면서 다양한 자율신경실조증 증상이 나타나게 될 수 있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소화가 안 되고, 답답한 느낌이 드는 것 외에도 여러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빠르게 자율신경계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후 치료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율신경실조증, 그 증상은?

자율신경실조증 환자는 기온과 상관없이 식은땀을 흘리기도 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하고 초조한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밤에 잠들기 힘들 때가 많아지거나 특별한 사유 없이 어지럼증이 자주 발생하고 만성두통에 시달리는 경우, 손발이 차갑거나 잘 붓는 경우, 식욕이 없는 경우, 얼굴이 자주 화끈거리는 경우도 자율신경실조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자율신경의 교감신경은 우리 몸을 흥분시키는 신경으로 심장 박동 수를 늘리고, 혈압을 높이며 약간의 긴장감을 주어서 정신 활동을 활발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부교감신경은 우리 몸을 안정시키는 신경으로 내장과 각종 기관들의 움직임을 이완시키고 휴식과 수면에 관여합니다. 이 두 신경이 균형을 이루고 조화를 이루게 할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위장과 연관된 자율신경에 의해 실조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장에 담이 쌓여 위장 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위장의 운동 기능 저하로 위 배출이 지연돼 병리적 물질인 담이 쌓이면서 자율신경실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따라서 위장기능을 개선하고 불안정한 자율신경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치료가 이뤄져야 합니다.

또한 자율신경실조증 환자는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며, 위장 건강을 고려한 식습관 개선에도 나서야 합니다. 이러한 생활요법은 개인체질과 건강상태에 맞게 다양한 방법을 습득해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 원장